주최측, 7월 31일 개최 목표로 순조롭게 준비중

E3,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대형 국제게임쇼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온라인 행사로 전환되는 가운데, 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는 예정대로 개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올해 18회를 맞는 차이나조이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기술-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새 물결을 이끈다’는 주제로 열린다. 주최측은 올해 초 중국 주요 매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4월 중순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이는 올해 2월 “게임 및 e스포츠 이벤트들을 변함 없이 진행한다”고 발표한 상하이 당국의 승인에 따른 것이다.

중국 게임산업 관계자들은 차이나조이가 전세계의 이목을 크게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임매체 유희구정리(游戏狗整理)는 “국내외 글로벌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제조업체들이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중”이라며 “차이나조이 2020의 모든 준비는 질서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상하이와 정부 부서도 차이나조이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부스 예약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주요 업체들의 참여도 계속 증가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차이나조이 협력 매체 18183은 “전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E3를 비롯해 전세계 주요 게임쇼들이 영향을 받았다. 유럽 관계자들은 전염병을 통제할 수 없다면 올해 게임 산업에는 큰 이벤트가 없을 것이라며 비판한다”며 “그러나 유럽과 미국 게임업계는 중국의 국제게임쇼 차이나조이를 잊은 것 같다.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게임쇼 차이나조이는 세계 무대에서 중국을 보여줄 수 있는 드물고 좋은 기회”라고 보도했다.

한편 유니티, 에픽게임즈 등이 올해 차이나조이 B2B 전시장 참가를 확정지었다. 글로벌 게임업체 중에서는 아직 어떤 업체가 참가하는지 알려진 바가 없다. 현재 중국은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들을 2주간 격리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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