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 생산 차질…‘동물의숲 에디션’은 100만원 육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 속에 ‘닌텐도 스위치’ 일부 모델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 가격은 정가의 2배 이상으로 폭등했다. 국내 정가는 36만원이지만, 온라인쇼핑몰에서는 70만원~100만원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닌텐도 스위치 제품 판매가 시작되면 긴 대기줄이 형성되기도 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품귀현상이 벌어지는 중이다.

이 제품은 한정판이 아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봉쇄 조치로 집 안에서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데다, 코로나19로 중국 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웃돈을 주고 구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닌텐도가 선보인 ‘동물의 숲’ 신작 역시 게임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동물의 숲’ 인기와 더불어 닌텐도 스위치 자체의 가격도 폭등한 상태다.

지난해 발매된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 ‘링피트 어드벤처’ 역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링피트 어드벤처’는 게임과 홈 트레이닝을 결합시킨 게임으로, 링(ring)을 이용해 다양한 동작을 취하며 운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정가 8만4000원을 훌쩍 넘어, 온라인 사이트에서 2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판매 중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대부분 중국 공장에서 대부분 생산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 1월부터 정상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2월부터는 품귀 현상이 시작됐다. 일본은 물론 한국, 북미, 유럽에서도 공급부족 현상을 겪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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