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품귀 현상 끝에 일본 출하 중지 결정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일본 내 출하가 중단됐다.

닌텐도는 7일 공식 SNS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 본체(모여봐요 동물의 숲 세트 포함)와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본체는 예약 분을 제외한 이번 주(일본에서의) 출하는 없다”며 “다음 주부터 출하 일정에 대해 다시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 확대로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계속 되고 있다”며 “전국 일제 휴교 조치 등으로 가정용 게임기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는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된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발매된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의 경우 일본은 물론 북미, 유럽, 한국 등 전 세계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자체의 가격도 폭등한 상태다.

한편,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긴급사태 대상 지역은 수도 도쿄를 비롯해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현, 그리고 오사카부와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 7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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