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IE),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위해 ‘Play At Home’ 캠페인 발표

소니(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가 전 세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게임 타이틀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소니는 15일 “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데 동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홈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가지는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팬데믹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하기 위해 ‘Play At Home’ 캠페인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소니의 ‘Play At Home’ 캠페인은 두 가지다. 첫째는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커뮤니티가 집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무료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인디 게임 스튜디오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인기 타이틀인 ‘언차티드: 더 네이선 드레이크 콜렉션(UNCHARTED: The Nathan Drake Collection)’과 ‘저니(Journey)’를 일정 기간 동안 무료 다운로드 게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무료 게임은 다운로드 버전으로 제공되며, 배포 기간은 2020년 4월 16일 오전 5시부터 5월 6일 오전 5시까지다. 일단 게임을 다운로드 하면, 계속 보유할 수 있다.

‘UNCHARTED: The Nathan Drake Collection’는 너티 독(Naughty Dog)의 명작 게임 3개를 모아둔 컬렉션이다. PS4를 위해서 꼼꼼하게 리마스터된 ‘UNCHARTED: 엘도라도의 보물’, ‘UNCHARTED 2: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 ‘UNCHARTED 3: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가 포함돼 있다.

소니 측은 “지금이야 말로 상징적인 캐릭터인 네이선 드레이크와 전 세계를 탐험하며, 스릴 넘치는 보물 사냥 액션 게임 플레이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덧붙였다.

‘저니’는 댓게임컴퍼니에서 제작한 어드벤처 게임으로, 놀라운 비주얼과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테마곡으로 호평을 받은 게임이다. 소니 측은 ‘저니’에 대해 “게임이 전달하는 삶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는 시대를 초월하며, 특히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 중요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소니 측은 “미국 및 유럽에서 안정적인 인터넷 접속을 유지하고자 하는 SIE의 목표에 따라, 게임 다운로드에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수 있다”며 “여러분의 이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소니는 인디 개발사 스튜디오에도 재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소니는 “독립 개발 파트너사를 지원하기 위해 1000만 달러를 배정했다”며 “참여 기준을 포함하여, 본 기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니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기간 동안, 팬들이 휴식과 즐거움을 위해서 게임을 찾고 있다”며 “작은 발걸음이지만, 우리의 고객들에게, 커뮤니티에게, 그리고 파트너에게 이러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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