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의사로부터 엄중 경고…눈에 먼지 들어가 고생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위쳐’ 주인공 게롤트 역을 맡은 헨리 카빌이 콘택트렌즈로 인해 실명 직전까지 갔었다고 털어놨다.

헨리 카빌은 최근 영국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촬영 중 게롤트의 황금색 눈을 표현한 컬러 콘텍트렌즈를 오래 착용해야 했고, 이로 인해 안과 의사로부터 당장 렌즈를 빼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한 번에 3시간만 렌즈를 착용하라는 권고를 받았지만 촬영 때문에 이를 지키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그의 안과 의사는 “오래 지나지 않아 눈이 멀 테니 렌즈를 빼든지 말든지 난 상관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는 의사가 과장된 경고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몇시간 정도는 괜찮지 않냐”고 되물었지만 의사로부터 “지금 당장 빼라”는 답을 들어야 했다.

그는 카나리아 섬에서 촬영할 때 화산암 먼지가 렌즈와 눈 사이로 들어가 고생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먼지가 눈으로 들어가 상처를 입혔다”며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 정도로 매우 고통스러웠지만 그저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영화 기술자가 눈 속의 먼지를 발견했다. 나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먼지를 제거하기 전까지 촬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헨리 카빌은 욕조 노출 씬에서 근육을 좀 더 잘 드러내기 위해 며칠 동안 물을 적게 마시는 ‘탈수 다이어트’를 감행하기도 했다. ‘그레이엄 노튼 쇼’에 출연한 그는 “3일간 탈수 상태로 지냈더니 마지막 날에는 근처에 있는 물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첫날에 1리터 반, 둘째날 0.5리터를 마셨으며 마지막 날에는 아예 물을 마시지 않았다.

한편 ‘위쳐’ 시즌1은 넷플리스에서 독점 방영중이다. 시즌2는 빠르면 2020년 봄에 촬영을 시작한다. 드라마의 인기로 인해 게임 ‘위쳐’ 시리즈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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