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원작가인 안제이 사프콥스키와 새로운 계약 체결

게임사 CD 프로젝트(CD Projekt)가 ‘위쳐’ 시리즈의 원작가인 안제이 사프콥스키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21일(현지시각) 외신은 게임 ‘위쳐’ 시리즈의 개발사인 CD 프레젝트가 원작가인 안제이 사프콥스키와 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게임 ‘위쳐’는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RPG 시리즈다. 폴란드에서 유명 소설이었지만, 2007년 게임으로 출시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CD프로젝트 레드(RED)가 제작한 ‘위처’는 총 3부작으로 제작됐으며, 특히 2015년 출시된 ‘위쳐3: 와일드 헌트’는 역대 GOTY 최다 수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데 추후 원작자는 CD 프레젝트과 맺은 소설의 라이선스 계약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처음 게임으로 제작될 당시 라이선스를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만 지급했다는 것이다. 처음 작가에게 지급된 라이선스 비용은 15000즈워티(약 450만원)였다는 것이 나중에 알려졌다.

결국 2018년 원작자는 CD프로젝트를 상대로 6000만 즈워티(약 180억원)의 로열티를 요구하고 나섰다. 양측은 이후 긴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이를 마무리 지은 것으로 보인다.

CD 프로젝트는 “우리는 항상 CD 프로젝트 레드의 팀에게 큰 영감을 준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작품에 감탄 해왔다”며 작가와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비디오 게임, 소설, 보드 게임 및 상품 개발에 있어 ‘위쳐’ 지식재산권에 대한 (회사의) 기존 소유권을 재확인한다”고 밝혀, 새로운 ‘위쳐’ 게임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양측은 구체적인 계약 내용과 금액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외신은 ‘위쳐3’에 이은 또 다른 ‘위쳐’ 시리즈의 개발 여부에 관심을 드러내는 중이다. 해외 전문지 PC게이머는 “다른 ‘위처’ 게임이 나오더라도 ‘위쳐4’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CD 프로젝트 레드가 ‘위쳐’ 시리즈를 독립된 3부작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한편, ‘위쳐’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막돼 20일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위쳐’에는 ‘슈퍼맨’ 시리즈로 익숙한 헨리 카빌이 카리스마 넘치는 위쳐 게롤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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