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순 작가 네이버웹툰 ‘덴마’...약 26억 누적조회수 ‘레전드’

“26억 누적 조회수의 불후의 명작 ‘덴마’가 끝이 났군요.”

양영순 작가의 스페이스 오페라 웹툰 ‘덴마’가 지난 29일 드디어 10년간 연재의 막을 내렸다.

웹툰 ‘덴마’는 10여 년에 달하는 긴 연재 기간 동안 방대한 스케일의 세계관과 캐릭터 설정, 상상을 초월하는 스토리 전개로 단숨에 팬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연재 후반에는 연재 중단, 스토리의 개연성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양영순 작가는 2020년 연재할 판타지 장르의 새 작품 ‘달마건’을 연재 준비에 들어갔다.

■ '덴경대’ 용어 탄생, ‘왕좌의 게임처럼 되었네’ 엔딩 두고 ‘논란’ 후끈

'덴마'는 독특한 스토리와 캐릭터에 걸맞은, 신선하고 치밀한 연출로 약 26억 뷰라는 놀라운 누적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정 회차 하나의 에피소드에만 약 9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기록도 있다 ('콴의 냉장고 180화')

매 회차 업데이트를 손꼽아 기다려오던 열혈 팬들은 스스로를 '덴경대’(만화 속 단체인 '백경대'에서 비롯, 덴마를 지키는 마니아 독자를 뜻하는 단어)라고 지칭해왔다. 등장하는 캐릭터의 능력치나 갈등을 비교해 앞으로의 예측을 함께 나누는 한편, 연재 과정 내내 작가의 마감을 응원해가며 등 남다른 팬심을 과시했다.

완결 소식에 팬들도 “불후의 명작이 끝났네”(이*) “미국 같으면 영화로 몇 개는 나왔을 듯, SF장르라니...”(강동*) “내 인생의 최고의 만화라고 생각하는 ‘강철의 연금술사’ ‘원피스’보다 더 높이 평가하겠다”(정환*)라며 반응을 보였다. 연재 중에 “대체할 수 없는 개성과 대체할 수 없는 역작”(원수연)을 평을 듣기도 했다.

사실 ‘덴마’는 후반부로 갈수록 설정오류, 스토리라인의 얽혀 수많은 논쟁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내 생애 최고의 만화라고 칭했는데 최고의 졸작으로 마감하는 느낌”(서*) “갑작스런 휴재와 상습적인 지각은 다 이해했는데 이런 결말은 기다려주는 사람들에게 사기극을 당하는 느낌”이라는 의견도 나왔다.“(부릉부릉 부르릉) ”왕좌의 게임 마냥(흐지부지한 엔딩 비유) 되어버렸음“(이동*)는 ‘용두사미’라는 의견도 나왔다.

■ 마지막 회차 ‘새로운 A.E를 기대해주세요’라는 예고 문구 기대감 증폭

웹툰 ‘덴마’는 거대한 우주 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SF 대서사시로 평가를 받았다. 양영순 작가 특유의 무한대 상상력과 복잡다단한 세계관이 거침없이 펼쳐지며 단연 독보적인 웹툰계 스페이스 오페라로 인정받아왔다.
 
제8우주라는 가상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 ‘덴마’는 꼬마의 몸에 갇혀 택배기사가 된 우주 악당 ‘덴마(다이크)’가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이 밖에도 사제 ‘이델’과 우주 최고 귀족 가문의 주인인 ‘고산 공작’을 비롯한 무수한 귀족과 책략가들이 등장한다.

'질량등가 치환 능력'과 '기억 리딩과 전송 능력' 등의 초능력을 능력을 소유한 ‘퀑’ 종족, 베일에 싸인 태모신교와 미래를 보는 종족 ‘데바림’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우주 패권을 다투며 운명적인 사랑과 성장을 겪는 내용을 담았다.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는 ‘덴마’는 강력한 세계관과 캐릭터들 덕분에 웹소설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나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외연을 넓혀오기도 했다.
 
웹툰 '덴마'의 마지막 회차 말미에는 ‘새로운 A.E를 기대해주세요’라는 예고 문구가 삽입되어, 완결에 대한 아쉬움을 표출하고 있는 독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네이버웹툰은 ‘덴마’ 완결을 기념한 ‘덴마 레전드 에피소드 20 모음전’을 공개했다.

이는 '덴마'의 오랜 팬들을 위한 서비스이기도 하며 너무 긴 연재 회차 때문에 시작을 망설였던 팬들을 위한 일종의 '엑기스' 모음이라는 평. 해당 에피소드 모음은 네이버웹툰 사이트와 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양영순 작가는 곧바로 판타지 장르의 새 작품 ‘달마건’(가제)을 준비 중이며 이 신작은 2020년, 네이버웹툰을 통해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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