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원작 소설가, 드라마 제작에 직접 참여하기로

콘솔 게임으로 유명한 ‘위처(The Witcher)’가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된다.

17일(현지시각) 영상 제작 및 특수효과 회사인 플래티지 이미지(Platige Image)는 소설 ‘더 위쳐 사가’의 TV 시리즈를 넷플릭스와 공동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소설 ‘위처’는 폴란드의 소설가인 안제이 사프콥스키가 집필한 판타지물로, 그는 이 소설로 폴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가로 떠올랐다. 특히 ‘위처’는 게임으로 만들어져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CD 프로젝트 RED’가 제작한 액션 RPG ‘위처’는 총 3부작으로 제작돼 유저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2015년 출시된 ‘위쳐3: 와일드 헌트’는 역대 GOTY 최다 수상작이라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원작자 안제이 사프콥스키는 이 드라마에 직접 감수로 참여해 원작 시나리오에 충실한 드라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는 “넷플릭스가 30년 이상 쓰고 있는 주제에 충실하면서 내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드라마 ‘위처’는 컴퓨터 그래픽이나 CG와 실사가 혼합된 형식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형태로 제작될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제작자로 나선 션 대니얼과 제이슨 브라운은 “위처의 캐릭터는 독창적이고 매우 놀랍다”며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의 주연 배우와 각 에피소드의 감독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위쳐’ 게임의 인트로 영상을 연출한 토마스 바진스키가 TV 시리즈에서 한 회 이상의 연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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