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충남문화산업진흥원, 충남글로벌게임센터 개소식 개최

충청남도 차세대 먹거리인 게임산업 발전을 견인할 충남글로벌게임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충청남도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은 20일 아산시 충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에서 충남글로벌게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찬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유병훈 아산시 부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충남글로벌게임센터는 지역 기반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구다.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글로벌게임센터’에 충청남도가 신규 지정되며 설치를 추진해왔다.

아산시 배방읍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위치한 충남글로벌게임센터는 429평방미터 5층 규모에 기업 입주공간, 회의실, 네트워크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게임 분야 창업 기업이나 강소기업을 입주시켜 세계 게임시장 진출을 위한 신규 게임 개발, 기술 고도화 지원, 맞춤형 마케팅 지원 사업을 편다. 해적아일랜드, 마나크리게임랩, 레이징덕, 델미텐츠, 트윈브이알, 아이에소프트 등 모바일게임 및 VR게임을 개발하는 6개 충남 소재 기업이 이미 입주를 확정했다.

[김용찬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개식사를 맡은 김용찬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는 “한국 게임산업이 콘텐츠산업 수출액의 67%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그동안 충청남도는 게임산업 육성에 미진했다”며 “충청남도에서 게임콘텐츠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1만6300여명인데, 대학을 졸업해도 갈 곳이 없다. 이번 충남글로벌게임센터가 거점이 되어 대학생들에게 창업 여건과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충청남도도 관련 조례를 만들어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글로벌게임센터는 지역 게임 관련 기업을 집적시켜 다각적인 협업 사업을 추진토록 하는 등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센터가 충남 게임산업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도입기인 올해는 인프라 구축, 게임기업 유치 등을 추진하고, 2020년에는 게임 스타트업 창업지원, 지역산업 연계 사업을 추진한다. 또 2021년에는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충남만의 특화사업을 정착시키며, 2022년에는 지역의 스타 게임기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3년부터 2028년까지는 성공 선도 모델 구축, 지속 가능한 지역 게임산업 생태계 다양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충청남도는 충남글로벌게임센터가 수도권 유망 게임기업 유치 및 게임산업 지역 불균형 해소, 지역 기반 게임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우수인력 지역 정착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병훈 아산시 부시장은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반도체, 현대자동차 등의 제조업이 아산시의 근간이었지만 이번 충남글로벌게임센터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산시는 센터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게임산업 기반 구축, 콘텐츠 개발, 홍보 육성 등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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