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벡스코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개최

국내 최대의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가 14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 15회를 맞이한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14일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스타를 방문한 것은 2015년 이후 4년만이다.

올해 지스타는 3208개 부스로 꾸려진다. 지난해 규모(2966부스)에 비해 8.2% 늘어 또 한번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경신했다. 36개국 691개사가 참여하며, 전시회 외에도 코스프레 이벤트와 컨퍼런스(G-CON)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메인 스폰서는 해외 게임 기업인 슈퍼셀이다. 지스타가 열리는 벡스코를 비롯해 야외 광장과 해운대 전체를 자사의 인기 모바일게임 ‘브롤스타즈’로 꾸민 슈퍼셀은 15일, 16일 세계최강자를 가리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개최한다.

BTC관에는 ‘검은사막’ 개발사인 펄어비스를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미호요(Mihoyo), X.D.글로벌, 슈퍼셀, 그라비티, 아프리카TV, 엔젤게임즈 등이 부스를 내고 관람객들을 맞는다. 펄어비스는 액션 배틀 로얄 ‘섀도우 아레나(Shadow Arena)’를 비롯해 신작 ‘플랜 8(PLAN 8)’, ‘도깨비(DokeV)’, ‘붉은사막(Crimson Desert)’를 공개한다. 또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신작 4종을 전시하며,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비롯해 2020년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8종을 공개한다.

게임업체 외에도 구글, 유튜브, LG전자 등 글로벌 IT기업도 참가한다. 부스 규모로는 펄어비스가 200부스로 최대 규모다. 이동통신사 최초로 5G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LG유플러스도 지스타에 참여한다. 

BTB관에는 라인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NHN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국제 게임 컴퍼런스 G-CON은 14일과 15일 제2전시장 1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키노트 4개를 포함해 3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또 국내 중소게임개발사 발굴 및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게임 투자마켓은 15일 제2전시장 3층에서 열린다. 올해는 개발사 31곳, 투자사 4곳, 퍼블리셔 15곳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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