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가 자사의 디지털 카드게임 ‘하스스톤’에 오토배틀러 게임 모드를 추가한다.
블리자드는 1일(현지시각)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올린 ‘블리즈컨 2019’에서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과 신규 게임 모드를 공개했다.
12월 11일 출시되는 신규 확장팩 ‘용의 강림’은 올해 출시된 ‘어둠의 반격’과 ‘울둠의 구원자’에 이어 용의 해를 마무리하는 확장팩이다. 악의 연합 잔.악.무.도.와 탐험가 연맹이 용들의 도움을 받아 마지막 승부를 내기 위해 결전을 벌인다.

확장팩 이름에 걸맞게 모든 용의 조상인 ‘갈락크론드’ 카드가 핵심이 된다. 갈라크론드는 다섯 가지 새 영웅 카드로 이뤄진 세트를 통해 여러 가지 다른 형태로 플레이할 수 있다. 잔.악.무.도.의 다섯 가지 직업(사제, 도적, 주술사, 흑마법사, 전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갈라크론드는 각 직업에 적합한 모습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은 물론, 고유한 전투의 함성(Battlecry)과 영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교도 하수인과 주문들이 가진 새로운 키워드 기원(Invoke)은 갈라크론드가 가진 영웅 능력의 효과를 발동시킨다. 기원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 갈라크론드가 업그레이드되어 더욱 강력한 두 가지 형태를 취하게 되는데,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형태는 아제로스의 종말(Azeroth’s End)로서, 무려 네 배의 힘이 담긴 전투의 함성과 강력한 발톱 공격을 구사한다. 2020년 3월 31일까지 로그인하는 모든 플레이어에게는 다섯 가지 갈라크론드 영웅 교체 카드가 모두 무료로 증정된다.

또 하나 주목할만한 발표는 신규 게임 모드인 ‘하스스톤: 전장(Hearthstone: Battlegrounds)’이다. ‘하스스톤: 전장’은 총 24명의 독특한 영웅이 등장하는 8인 자동 전투(auto battler) 게임 모드로, 각자 하수인을 모으고 전략적으로 배치하여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싸움을 벌인다. 드래곤네스트의 ‘오토체스’나 라이엇게임즈의 ‘전략적 팀 전투’와 같은 장르다.

이 무료 게임 모드는 하스스톤을 기본 토대로 독자적인 게임 경험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별도로 카드를 수집해 덱을 구축하거나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블리자드측은 밝혔다.‘하스스톤: 전장’은 11월 13일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
한편 확장팩 출시 전까지 ‘용의 강림’ 예약 구매가 시작된다. ‘용의 강림’ 묶음 상품에는 카드 팩 60개에 더해 용의 강림 황금 전설 카드 한 장 및 부서지는 세계(Shattering) 카드 뒷면이 특전으로 제공되며, 이보다 더 큼직한 ‘용의 강림’ 대형 묶음 상품에는 이들 특전에 추가로 새로 선보이는 플레이 가능한 전사 영웅 데스윙(Deathwing)과 카드 팩 100개가 포함된다. 플랫폼에 관계없이 계정당 1회씩만 구매 가능한 두 가지 묶음 상품은 각각 50,000 배틀 코인(PC기준) 및 80,000 배틀 코인(PC 기준)에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