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스페이스 챌린지 ‘사격시뮬레이션’ ‘AR 블랙이글’ 색칠 호응
제41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Space Challenge 2019) 본선대회가 지난 9월 21일 충북 청주의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렸다.
‘국민과 함께하는 항공우주과학축제’라는 슬로건처럼 본선 대회에서는 글라이더와 고무동력기, 물로켓, 실내 드론 정밀조종, 실내 드론 레이싱 등 6개 종목의 경기를 치렀다.
행사장에서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체험존을 운영한 이경주 요요인터랙티브 대표는 “저희는 자체 콘텐츠를 들고 간 유일한 업체였다. 군 사격시뮬레이션과 한국형 전투기 블랙이글 색칠하기 AR가 인기를 얻어 저도 놀랐다”고 말했다.
한때 1시간 대기열을 이뤘던 사격 VR 시뮬레이션은 체험한 군인들로부터 “훈련에 도입했으면 좋겠다” “비나 오거나 눈 올 때 생활관에서 사격을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 “틈틈이 사격훈련을 하면 실력이 올라가겠다”고 반응을 얻었다.
이 대표는 “사격 VR 반응에 대한 설문을 조사해보니 사격도 게임처럼 하니 흥미가 생기고 재미있다고 답했다. 요요인터랙티브는 사격을 할 때 실제 총과 반동을 똑 같이 느끼는 VR총을 만들어 완성 단계”라면서 웃었다.
행사장 요요인터랙티브 부스는 사격 VR을 비롯한 한국 자체개발 전투기 블랙이글의 색칠하기도 어린이들에게 호응을 받으면서 약 100명이 체험했다.
이 대표는 “스페이스 챌린지 참가를 통해 요요인터랙티브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드를 같이 만드는 회사로 발돋움했다. 내년에 콘텐츠 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이스 챌린지는?
지난 4월부터 전국 14개 지역의 공군 부대에서 치러진 예선 대회에 총 70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 중 실력자들이 1700여 명이 본선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