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뿐만 아니라 PC 버전도 준비중, 지금은 계획 단계”

[손면석 넷게임즈 PD]

“V4는 넷게임즈에서 언리얼엔진4로 작업한 세번째 프로젝트다. 다른 어떤 회사보다도 최적화 관련 노하우가 많다.”

‘V4’를 개발한 넷게임즈가 27일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에서 열린 ‘V4’ 프리미엄 쇼케이스에서 발열문제나 렉에 대해 자신감을 표했다.

손면석 넷게임즈 PD는 “디바이스가 발열 없이 시원한 상태로 유지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다른 경쟁 게임들과 비교해서 최적화가 부족하다는 평가는 절대로 받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볼 때 지금 버전(현장 시연 빌드)도 괜찮은 수준”이라며 “론칭하는 날까지 더 괜찮아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V4’의 디바이스 최저사양은 아이폰7과 갤럭시S7이다. 27일부터 시작한 사전등록 프로모션에서 이 사양을 기준으로 참가 제한을 걸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더 낮은 사양에서도 게임이 구동된다는 게 넥슨측의 설명이다.

손 PD는 “테스트 결과 아이폰6S에서도 안정적이고 상당히 보기 좋은 그래픽으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했다”며 “과장하기보다는 상당히 보수적으로 최소사양을 정했다. 커버리지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론칭 기준으로 50개의 서버를 준비한다. 서버당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4000~5000명으로 잡았으며, 5개 서버 유저가 한곳에 모이는 ‘인터 서버’의 경우 최대 3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 화면에 100여명 정도까지 담을 수 있는데, 그 이상 인원이 늘어나면 멀리 있는 사람들이나 이펙트가 간략화되는 최적화가 적용될 예정이다.

손 PD는 “지금은 불쾌함을 느끼지 않는 최적화의 마지노선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최적화 노하우는 절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V4’의 PC 버전 준비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의 크로스플레이 또한 가능할 전망이다. 최성욱 넥슨 그룹장은 “V4는 기본적으로 모바일게임이기 때문에 모바일에 우선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PC 버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잡고 있다. 넥슨의 본부 통합으로 인해 모바일 인력과 PC 인력들의 노하우가 서로 녹아드는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V4’는 11월 7일 애플과 구글 마켓에 동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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