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경영진과 허민 고문, 신작 프로젝트 리뷰 본격 진행

넥슨이 현재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갔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17일부터 신작 프로젝트에 대한 리뷰에 들어갔다. 7개 신규 개발 스튜디오들이 개발 중인 게임과, 라이브 본부에서 개발 중인 게임들이 포함됐다. 프로젝트마다 개발 기간 투입된 인원 규모가 각각 다르지만, 프로토 타입까지 어느 정도 완성된 경우 리뷰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현재 넥슨에서 개발 중인 22종의 프로젝트에 대해 리뷰가 진행된다.

첫날 리뷰 대상이 된 게임은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신작과 ‘테일즈위버M’이었다. 각 프로젝트 개발팀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경영진들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평가를 내리는 방식이다. 리뷰에는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등 경영진과 외부 고문으로 영입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는 리뷰만 진행 중이며, 각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든 프로젝트들에 대한 리뷰가 끝난 후 경영진들이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결정을 내리지 않겠나”라며 “결과에 따라 프로젝트 존폐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뷰는 9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결과는 10월 초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

리뷰 결과에 따라 개발이 중단되거나, 반대로 추가 인력을 투입해 힘을 싣는 프로젝트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이 직원들의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혀온 만큼, 구조조정 보다는 대규모 전환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앞서 띵소프트의 신작 ‘페리아연대기’ 개발 중단을 선언했으며, ‘히트’와 ‘어센던트 원’ 등의 게임도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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