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관계 악화 속에서도 한국 게임사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은 계속 됐다.
12일부터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된 도쿄게임쇼(TGS 2019)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한국 공동관이 마련됐다.
플레이스테이션 부스 인근에 위치한 한국공동관에는 웹젠, 캡틴스, 엔젤게임즈, 사우스포게임즈, 스노우볼 엔터테인먼트, 데브드래곤, 키위웍스 등 40여곳의 한국 게임 기업들이 참가해 해외 업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현재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과 VR게임 등을 일본 시장에 맞게 현지화해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미소녀 모바일게임 ‘프리징 얼티미트 배틀(Freezing Ultimate Battle)’로 공동관에 참가한 캡틴스의 김지택 대표는 “일본 현지에서 익숙한 IP를 활용, 일본 유저들이 좋아하는 그래픽과 콘셉트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아직 미팅 첫날이지만, 도쿄게임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One World, Infinite Joy’라는 테마로 열린 올해 도쿄게임쇼에는 655개 회사에서 총 2417부스, 1368종의 타이틀이 전시됐다. 전시 규모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해, 관람객 수 역시 지난해 기록인 29만8690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TGS 2019는 오는 15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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