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장인아 대표가 모바일게임 ‘에픽세븐’ 유저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에픽세븐’ 퍼블리셔이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지분 6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19일 장인아 대표는 ‘에픽세븐’ 공식홈페이지에 “최근 보안과 그 동안의 운영 문제로 유저 여러분들께 너무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에픽세븐’은 최근 해킹 이슈와 이로 인해 그 동안 쌓여왔던 유저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회사 측은 분노한 유저들과 만나는 간담회까지 진행했으나 유저들의 불만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장인아 대표는 “올바른 게임 서비스라면 지나친 과금 유도 보다는 안정적인 밸런스와 콘텐츠로 유저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유저 여러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의견을 반영해 나가는 것에 집중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였던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EPIC FESTA 및 이번 간담회에서 언급되었던 15%에 대한 언급, 월광 5성 천장 40회, 담당자의 사과 태도 등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커뮤니케이션 실수와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고개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인아 대표는 향후 ‘에픽세븐’ 운영과 관련한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 ‘에픽세븐’ 게임 내 영웅 뽑기 시스템과 밸런스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안정적인 운영과 유저 분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현재 에픽세븐의 성약 영웅 소환 시스템은 원하는 영웅을 획득하는데 있어 너무 많은 수고를 들여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월광 5성 캐릭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월광 영웅을 성약 소환에서도 획득할 수 있고, 월광 영웅 획득을 위해서 성약 소환 횟수를 채우는 일이 없도록 개편하겠다”고 전했다. 오버밸런스 된 특정 월광 영웅들의 성능도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장 대표는 “영웅의 성능 조정 시 해당 영웅을 보유한 유저분들께는 해당 영웅을 성장 시키는데 쓰셨던 게임 내 재화를 모두 환급해 드리고, 동급의 영웅 중 원하시는 영웅을 선택하여 받으시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픽업소환에 합리적인 수준의 천장시스템을 도입 할 예정으로 상세한 소환 개편안과 영웅 밸런스 변경에 대한 내용은 유저 여러분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해서 7월 말 이전에 안내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장인아 대표는 “겸허하게 유저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도록 사업조직을 개편해 유저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신속하게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유저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개선해 나가는 소통을 최고의 가치로 삼겠다”며 “과도한 과금 유도를 지양하고, 안정된 밸런스로 즐겁게 플레이 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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