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 신작 AR게임 ‘해리포터: 마법사연합’ 한국 출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GO)’로 전세계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나이언틱이 후속작으로 ‘해리포터’ AR게임을 내놓았다.

나이언틱은 2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AR게임 ‘해리포터: 마법사연합’을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21일 영국과 미국에서 제일 먼저 출시됐던 ‘해리포터: 마법사연합’은 지금까지 약 100여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선보였으며, 28일부터는 한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즐길 수 있다.

‘해리포터: 마법사연합’은 나이언틱 리얼 월드 플랫폼(Niantic Real World Platform)을 기반으로 WB 게임즈의 게임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사용하여 제작됐다.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동물을 360도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등 ‘포켓몬고’보다 진보된 AR 기술이 도입됐으며, 유저가 직업과 스킬트리를 선택하는 RPG 요소가 도입됐다.

주요 스토리는 원작의 마지막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법 세계의 비밀, 오브젝트, 동물 들이 미상의 이유로 전세계에 퍼져나가게 되고, 유저는 이들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음과 동시에 이 현상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야 한다.

유저들은 자신의 동네를 탐험하면서 불가사의한 유물과 환상적인 짐승을 발견하거나 상징적인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온실에서 마법약 재료를 발견하거나 약초를 재배하고, 사건과 마주치면 주문을 사용해 해결해야 한다. 또 다른 유저들과 협력하는 일종의 레이드 던전 콘텐츠인 ‘마법도전’에도 참여할 수 있다.

‘포켓몬고’ 때부터 SK텔레콤과 독점 파트너십을 유지했던 나이언틱은 이번에도 SK텔레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 사용자는 ‘해리포터: 마법사연합’을 플레이할 때 데이터를 소모하지 않는다. 또 전국 4000개 T월드 매장이 ‘요새’ 또는 ‘여관’이 되어 방문시 게임 아이템을 추가로 획득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존 비피안 나이언틱 프로젝트 총괄은 “이번에는 지도 데이터와 관련해 기술적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포켓몬고보다 빠르게 출시할 수 있었다”며 “첨단 AR 기술을 통해 모든 유저들에게 탁월한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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