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개발자 글렌 스코필드, 펍지 미국 개발 스튜디오 대표 맡아

[출처: 글렌 스코필드 트위터]

펍지주식회사가 해외 스타 개발자를 영입해 AAA 게임을 만든다.

호러 슈팅게임 ‘데드 스페이스’의 핵심 개발자이자 슬레지해머게임즈를 공동 설립했던 글렌 스코필드(Glen Schofield)는 26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펍지주식회사 합류를 공식화했다. 그는 “나는 이제 펍지주식회사 소속이라는 것을 발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펍지와 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라몬에 스트라이킹 디스턴스(Striking Distance)라는 AAA 게임 스튜디오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신의 프로필도 스트라이킹 디스턴스의 대표로 바꿨다.

이어 글렌 스코필드는 “큰 기회를 주신 펍지주식회사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펍지주식회사가 인력을 구하고 있으니 와서 합류하라”고 전했다. 그가 링크한 펍지주식회사의 채용공고에 따르면 스트라이킹 디스턴스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총 11개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중이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에서 개발하게 될 게임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채용공고에서 싱글 플레이 디자이너와 멀티 플레이 디자이너를 함께 구하는 것으로 볼 때,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글렌 스코필드의 성향상 호러에 공상과학을 결합한 슈팅게임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는 “우리는 글렌을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의 검증된 리더십과 무한한 독창성이 우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렌 스코필드는 액티비전 산하 개발사인 슬레지해머게임즈에서 10여년간 CEO로 재직하며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3’, ‘콜오브듀티: 월드워2’ 등을 만들었다. 이후 슬레지해머게임즈를 떠나 모회사 액티비전의 임원으로 이동했다가 2019년 3월 퇴사했다. 퇴사 당시 그는 “외계 생명체와 싸우는 호러 공상과학 게임을 만들고 싶다”며 “데드 스페이스 같은 게임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