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게임수출 상담회 ‘ITS GAME 2019’ 개막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수출상담회 ‘ITS GAME 2019’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ITS GAME은 국내 우수게임 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 확대를 통해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게임 퍼블리셔와 국내 개발사의 1대1 비즈니스 매칭 상담과 네트워킹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서는 102개 국내 개발사와 82개 글로벌 퍼블리셔가 만났다. 국내 개발사로는 그라비티, 나날이 스튜디오, 키위 게임즈, 팝조이, 스마일게이트 등이 부스를 마련했으며 글로벌 퍼블리셔로는 창유(중국), DeNA(일본), EFUN(중국), 유주(중국) 게임빌(한국), 해피툭(대만), 모비릭스(한국), 넥슨(한국) NHN(한국),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한국) 등이 참여했다.

특이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모바일협회가 주관하는 ‘게임콘텐츠 신흥시장 오픈포럼’도 함께 열렸다. 비즈매칭, 네트워킹, 강연이 한자리에서 진행되는 원스톱 맞춤형 포럼이라는 설명이다.

‘게임콘텐츠 신흥시장 오픈포럼’은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에서 활약중인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김성진 아이템쿠 대표가 인도네시아 게임시장 진입을 위한 동향 및 인프라에 대해 발표했으며, 김봉균 해피툭 부사장이 대만 게임시장 현황과 효과적인 게임 프로모션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또 민경준 파이브게이트 디렉터가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의 현황과 IP 활용 진출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봉균 해피툭 부사장]

2012년 설립해 대만에서 ‘테라’, ‘클로저스’, ‘열혈강호’ 등을 서비스해온 해피툭의 김봉균 부사장은 대만의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라인’ 메신저를 꼽았다. 그는 “대만 라인 사용자는 1800만명이며, 그 중 45%가 게임 이용자”라며 “광고 단가가 큰 만큼 마케팅 효과도 크지만, 체리피커(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실속만 챙기는 소비자)를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대만 최대 게임 커뮤니티인 ‘바하무트’와도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에서 좋은 퍼블리셔를 찾으려면 마냥 퍼블리셔에게 모든 것을 맡기려고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시장 및 게임 분석, 마케팅 전략 등을 미리 준비했다가 퍼블리셔에게 전달하면 더 좋은 제안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게임콘텐츠 신흥시장 오픈포럼 x ITS GAME’은 18일과 19일 양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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