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조-무스타파 샤키르-대니얼라 피네다-알렉스 하셀 발탁

[영화 콜롬버스 스틸컷]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카우보이 비밥(Cowboy Bebop)’ TV시리즈 주인공에 할리우드 배우 존 조가 발탁됐다.

5일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 ‘카우보이 비밥’의 주요 배역을 맡을 배우들이 확정됐다. 가장 많은 관심이 모아진 주인공 스파이크 역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존 조가 맡기로 했다.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난 존 조는 1978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 연기자로 활동해 왔다. 영화 ‘아메리칸 뷰티’ ‘아메리칸 파이’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SF 영화 ‘스타트렉’에서 히카루 술루 역을 통해 스타로 발돋움 했다. 2018년에는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은 영화 ‘서치’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바 있다.

존 조 외에도 배우 무스타파 샤키르, 대니얼라 피네다, 알렉스 하셀이 ‘카우보이 비밥’ 시리즈에 함께 출연한다. 무스타파 샤키르는 선장인 제트 블랙을, 대니얼라 피네다는 페이 발렌타인 역을 맡았다. 알렉스 하셀은 스파이크의 숙적인 우주 마피아 비셔스를 연기한다. 어린 해커 애드 역은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

‘카우보이 비밥’은 일본의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이 만든 26부작 애니메이션이다. 1998년 4월부터 1999년까지 총 26화가 방송됐다. 2071년을 배경으로 우주에서 현상수배범들을 잡는 미래의 카우보이들의 모험을 다루며, 방영 직후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칸노 요코가 참여한 BGM도 호평을 얻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을 실사 버전으로 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투모로우 스튜디오와 공동으로 이 TV시리즈를 제작하며,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만든 와타나베 감독은 자문역으로 제작에 참여한다. 실사 버전 ‘카우보이 비밥’의 방영 날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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