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두달만에 무료화 루머 일파만파…팬 문의에 공식답변

베데스다가 최근 불거진 ‘폴아웃76’ 무료화 루머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베데스다 공식 트위터는 23일(현지시각) “폴아웃76가 무료로 풀린다면 난 환불을 받고 싶다. 이번에는 500아톰(게임 재화)으로 무마하려고 하지 마라. 골수팬들을 실망시키지 말아달라”는 팬의 요청에 “해당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폴아웃76’는 출시 두달만에 유료 패키지 게임에서 무료(부분유료화) 게임으로 전환된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호주의 대표적인 게임소매업체인 EB게임즈가 ‘폴아웃76’ 패키지를 진열장 선반에서 제거하고, 온라인에서도 디지털 스탠다드 에디션의 판매를 중지했기 때문이다. 다만 프리미엄 에디션의 판매는 계속 진행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이를 근거로 ‘폴아웃76’가 무료화된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에 EB게임즈가 “해당 루머는 잘못됐다. 우리는 폴아웃76을 매장 및 온라인에서 계속 판매할 예정”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폴아웃 76’은 ‘폴아웃 4’와 ‘엘드스크롤 V: 스카이림’을 개발했던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폴아웃’ 시리즈의 온라인 프리퀄이다. 핵이 떨어선 후 25년이 지난 미국을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피난민 중에서 선택된 한 명의 생존자로서 황무지를 모험을 하게 된다.

베데스다는 지난해 11월 ‘폴아웃76’ 판매 개시 일주일만에 정가의 41%를 할인해주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진행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사전구매자 한명이 이에 불만을 품고 항의했고, 베데스다는 해당 개인에게만 500아톰을 지급해 더 큰 분노를 일으켰다.

또한 ‘폴아웃76’의 소장판(콜렉터 에디션)을 구매한 사람들은 구성품 중 하나인 손가방이 광고와는 달리 싸구려 나일론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에 분개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베데스다는 500아톰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정책을 펼쳐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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