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웨스트월드’ 모바일게임, ‘폴아웃 쉘터’와 유사해

베데스다가 ‘폴아웃 쉘터(Fallout Shelter)’를 공동개발한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베데스다는 최근 출시된 모바일게임 ‘웨스트월드(Westworld)’가 자사 게임 ‘폴아웃 쉘터’를 표절했다며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와 워너브라더스를 상대로 미국 메릴랜드주 지방법원에 소송장을 제출했다.

베데스다는 두 회사가 ‘폴아웃 쉘터’의 주요 특징을 그대로 베낀 후 서부 테마에 맞게 외관만 바꿨다고 주장했다. 베데스다는 “웨스트월드의 게임 디자인, 아트 스타일, 애니메이션, 기타 게임 플레이 요소 등이 폴아웃 쉘터와 동일하거나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가 게임의 코드도 무단으로 가져갔다며 그 증거로 ‘폴아웃 쉘터’에 있는 버그가 ‘웨스트월드’에도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웨스트월드’는 HBO에서 방영중인 동명의 TV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이다. ‘폴아웃 쉘터’ 개발에 참여한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가 개발을 맡았다. 베데스다는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를 고용해 모바일게임 ‘폴아웃 쉘터’를 만들었으며, 이후 PC, 플레이스테이션4 등 다른 플랫폼에도 이식해 출시했다.

베데스다는 ‘웨스트월드’ 미국 서비스를 중지시키는 한편 저작권 침해와 계약 위반 및 영업 비밀 횡령 등에 대해 손해 배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폴아웃 쉘터’(위)와 ‘웨스트월드’(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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