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북미 지역에도 진출 선언, 직접 진출 형태

[백도민 CIO]

NHN엔터테인먼트가 올해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토스트)’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일본과 북미지역에 글로벌 리전을 구축하고 직접 진출 형태로 사업을 전개한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22일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토스트의 2019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클라우드 사업을 총괄하는 백도민 CIO는 “NHN엔터테인먼트는 토스트의 독자적인 클라우드 원스탑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년간 다양한 투자와 연구 개발을 지속해왔다”며 토스트의 기술 역량을 강조했다.

토스트는 2015년 대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연평균 10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해왔다. 또한 게임, 쇼핑,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플랫폼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사업자 입지를 확보했다는 게 NHN엔터테인먼트측의 설명이다. 2018년 12월 기준 약 500여 기업 고객에 서비스중이며, 주요 기업으로는 KB금융그룹, 티몬, YJM게임즈, 팅크웨어, 인크로스 등이 있다. 프로젝트 기준으로는 약 3만 개다.

[김동훈 이사]

NHN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유일의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인 토스트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 사업부 김동훈 이사는 “2019년 토스트는 금융과 쇼핑 분야를 발판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며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토스트는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중국 게임사들에게 통합 SDK를 제공, 구글 및 원스토어 연동을 도와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이사는 “중국 게임사들이 국내 서비스를 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구글 연동과 원스토어 연동”이라며 “토스트가 제공하는 통합 SDK를 통해 한 줄만 바꾸면 쉽게 연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게임사들의 중국 진출에 대해서도 “중국에는 100개 이상의 로컬 마켓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전부 다 연동하기는 어렵다”며 “우리의 통합 SDK를 사용하면 30개 마켓에 동시에 론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과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진출 계획도 공개됐다. 2019년 일본과 북미 지역에 토스트의 글로벌 리전이 구축된다. 일본 도쿄에는 2월 북미는 5월에 각각 오픈될 예정이다. 토스트의 글로벌 사업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로컬 서비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NHN엔터테인먼트측은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한국 기업의 해외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제공을 충족하기 위해 해외 리전을 설립하는 것과는 달리, AWS나 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동일한 직접 진출 형태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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