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유럽서 배틀그라운드 리그 ‘OSL EU’ 개최

CJ ENM의 게임 전문 채널 OGN이 유럽에서 첫 프리미엄 e스포츠 리그 ‘OGN Super League Europe PUBG Invitational 2018(OSL EU)’을 개최하고 유럽 e스포츠 시장에 진출한다.

OGN은 오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유럽의 미디어 사업자인 DeAPlaneta(스페인),  ProSiben(독일)와 함께 ‘OSL EU’를 개최하고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주요 공중파 채널에 ‘OSL EU’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방영한다고 밝혔다. 유럽 현지 e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한 전략으로 첫 스타트를 끊고, 향후 유럽 e스포츠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OSL EU’는 국내 e-Sports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유럽권 팬들을 위한 리그를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 ‘OSL EU’는 영어로 제작되며 OGN TV 채널에서 경기 이후 한국어 중계를 입혀 방송할 예정이다.

종목은 펍지주식회사의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로 치러진다. 총 상금은 6만 유로(약 7700만원)이며, 유럽 지역에서 총 16개의 최정상 팀이 참가해 최강 팀을 가리게 된다.

‘OSL EU’는 다른 리그와 달리 ‘전장의 지배자’라는 콘셉트로 ‘사녹’, ‘에란겔’, ‘미라마’ 3개의 맵에서 각 맵의 ‘지배자’를 가리는 형태로 리그가 진행된다. 경기 방식은 전 경기 1인칭, 하루 4라운드로 치러지며, 총 6일간 진행된다. 한 맵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얻은 팀이 해당 맵의 ‘지배자’ 타이틀과 상금을 얻게 되며, 이외에도 매일 가장 높은 포인트를 누적한 팀에게도 상금이 주어진다. 포인트는 킬당 1점, 라운드 우승당 10점이 주어진다.

OSL EU에는 유럽의 ‘배틀그라운드’ 16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 팀은 Alliance(얼라이언스), Avangar(아방가르), FaZe Clan(페이즈클랜), G2 Esports(지투 이스포츠), HWA Gaming(화 게이밍), Team M19(팀 엠나인틴), Method(매소드), MOONWOLF(문울프), Natus Vincere (나비), Ninjas in Pyjamas(닌자스 인 파자마스), Penta Sports(펜타 스포츠), Pittsburgh Knights(피츠버그나이츠), Team Liquid(팀 리퀴드), Team Vitality(팀 바이탈리티), Wild Gaming, 그리고 Wizards(위자드) 등이다.

CJ ENM America 이덕재 대표는 “이번 OSL EU는 유럽 e스포츠 시장에 OGN이 가진 최고의 e스포츠 리그 기획 및 제작 노하우를 선보이는 의미가 있다”면서 “최근 미국 지사 설립에 이어 유럽까지 본격 진출하면서 OGN 글로벌 사업의 확장 및 시너지 창출이 가속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OSL EU’ 제작을 맡은 OGN 최영렬 PD는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리그를 개최하기 때문에 많이 기대가 된다. 다른 e스포츠 리그보다 시청자에게 쉽게 이해되고 빠르게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새로운 ‘지배자’ 룰을 도입 했다”며 “향후 다른 PUBG 대회에도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고, 시청자와의 소통을 통해 ‘OSL EU’가 더 진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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