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워크래프트3’ 리마스터 결정…그래픽 대폭 업그레이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실시간 전략(RTS) 게임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Warcraft III: Reforged)를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11월 2일(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8 현장에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선보였다. 리메이크 혹은 리마스터라 할 수 있는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기존의 ‘워크래프트3: 레인 오브 카오스’와 그 확장팩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킨 게임이다.

블리자드는 전폭적인 그래픽 업그레이드, 블리자드 배틀넷을 통한 최신 소셜 및 매치 메이킹 기능을 제공한다. 또 개선된 월드 에디터(World Editor)를 비롯해 맵 제작자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투박하게 만들어졌던 아제로스의 깊이와 규모,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모든 캐릭터, 구조물, 환경 등을 다시 제작했다. 또 4시간이 넘는 분량의 업데이트된 게임 내 영상과 초창기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아서스 메네실 등 핵심 캐릭터들의 음성을 재녹음했으며, 60개가 넘는 캠페인 임무에 걸쳐 ‘워크래프트3’의 이야기를 새롭게 전달한다.

J. 앨런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워크래프트3’는 블리자드에 있어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모든 일들에 큰 영향을 주었다”며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와 같은 프로젝트는 중요한 유산이기도 하지만, 이 게임이 플레이어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잘 알기 때문에 가볍게 접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2019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블리즈컨 시작과 동시에 예약 구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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