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 세계관 배경의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 예정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자사의 게임쇼 블리즈컨 2018에서 ‘디아블로’의 모바일 버전을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11월 2일(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18 개막을 알렸다. 컨벤션 센터 인근에는 전날 밤부터 아침까지 전 세계에서 모여든 블리자드 게임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올해 블리즈컨 행사에서 블리자드는 그 동안 관심을 받은 모바일 액션 MMORPG인 ‘디아블로 이모탈(Diablo Immortal)’을 전격 공개했다. ‘디아블로’ 사상 최초로 스마트폰 기기로 출시되는 ‘디아블로 이모탈’은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블리즈컨 개막 전 커뮤니티에서는 ‘디아블로4’ 또는 ‘디아블로2 리마스터’ 등의 루머가 있었으나 발표된 내용은 모바일이었다.

모바일인 ‘디아블로 이모탈’에는 야만용사(Barbarian), 성전사(Crusader), 악마사냥꾼(Demon Hunter), 수도사(Monk), 강령술사(Necromancer), 마법사(Wizard) 등 6가지 디아블로 캐릭터가 등장하며,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블리자드는 각 직업마다 새로운 능력과 기술을 구현했고,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직업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새로운 스토리라인, 캐릭터 직업, 새로운 전리품 및 신규 이벤트 등을 정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의 중국 지역 파트너인 넷이즈 게임즈(NetEase Games)와 블리자드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마우스와 키보드 또는 컨트롤러에서의 조작방식을 모바일 터치스크린으로 옮겨왔다. 게임의 스토리는 ‘디아블로2: 파괴의 군주’의 결말부터 ‘디아블로3’ 서막까지의 시기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J. 알렌 브랙(J. Allen Brack)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어두운 고딕 판타지 세계인 성역과 디아블로 특유의 게임플레이를 주머니에 쏙 들어갈 사이즈로 재현해 냈다”며 “개발팀은 디아블로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뛰어난 모바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숨 막히게 아름다우면서도 반응성이 극도로 뛰어난 모바일 MMO액션 RPG를 선보였다. 어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블리즈컨에는 ‘오버워치’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신규 영웅을 비롯해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등도 대거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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