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최고매출 1위 유지…‘검은사막 모바일’도 가세 예고

한국 모바일게임들이 해외 시장인 대만에서 연이은 흥행을 기록 중이다. 매출 상위 20위 안에 한국 모바일게임이 6종이 포진했다.

21일 앱애니에 따르면, 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매출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차지하고 있다. 감마니아가 서비스하는 ‘리니지M’은 출시 전 사전예약자 25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대만 유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대만에서는 원작 PC 온라인게임 ‘리니지’가 국민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모바일게임 ‘리니지M’ 역시 원작의 인기를 이어받아 꾸준히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대만 구글 매출 2위는 국내 중소 게임사 베스파의 ‘킹스 레이드’가 차지했다. 베스파는 지난 5월 ‘킹스 레이드’를 대만과 홍콩, 마카오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만과 홍콩에서 모두 다운로드 1위, 최고매출 TOP 10을 유지하는 등 중화권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4위는 그라비티의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M’이 식지 않는 인기를 유지 중이다. 또 스카이피플의 ‘파이널블레이드’가 12위,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14위에 올랐다. 넥슨의 액션 게임 ‘다크어벤저3’는 17위를 기록 중이다.

대만에서 인기를 얻는 게임은 주로 한국 MMORPG, 혹은 RPG다. RPG 장르를 통해 대만, 홍콩, 중국 게임들을 압도하는 모양새다. 한국 게임 외에는 일본의 ‘페이트/그랜드오더’가 3위, 나이언틱의 ‘포켓몬GO’가 5위에 올라있다. 6위는 대만 소셜카지노 게임이 차지했다.

여기에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대만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대만에서 한국 게임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첫날 사전 예약자는 56만명을 돌파, 역대 대만 모바일 게임 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PC 원작인 ‘검은사막’ 역시 펄어비스가 직접 대만에 서비스하며 좋은 성과를 낸 바 있어, 모바일 버전에 대한 기대도 높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8월 29일 대만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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