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多장르 기존작 쌩쌩, 해외선 ‘해리포터’ 톱3 진입

넷마블이 국내와 글로벌에서 모두 흥행 청신호를 켰다.

지난 26일(국내시간 기준) 넷마블의 북미자회사 잼시티(Jam City)가 출시한 세계 최초 해리포터 IP 모바일게임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는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기준 북미 3위, 영국 1위 등에 올라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 게임은 27일 애플앱스토어 기준 북미 매출 3위, 캐나다 4위를 기록하고 있고, 영국, 독일, 프랑스에서는 각각 1위, 2위, 4위를 차지하는 등 출시 초반 북미와 주요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는 해리포터의 IP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모바일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스토리에 전개에 강점을 둔 어드벤처 RPG 장르다. 이 게임은 개발 과정에서부터 소설 해리포터의 원작자인 조앤 롤링(Joan Rowling), 영화 해리포터의 배급사인 워너브로스(Warner Bros.)와 협업하고, 영화의 실제 배우들이 성우로 등장해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대만, 홍콩 4개국에는 이용자를 위한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거쳐 상반기 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기존작들 또한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등 양대마켓 매출 톱 10 내 5개 게임을 올려놓을 정도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등 양대마켓 매출 상위 10개 게임 중 5개 게임이 넷마블 게임으로 채워졌다. 27일 구글플레이 및 모바일게임 순위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구글플레이의 경우 올해로 출시 4주년을 맞은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가 현재 3위로 올라섰으며, ‘리니지2 레볼루션’, ‘모두의마블’, ‘페이트/그랜드오더’, ‘마블 퓨처파이트’ 등이 4, 7, 9, 10위를 점하고 있다.

애플앱스토어 최고매출의 경우 기존 인기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3위), ‘모두의마블’(5위), ‘세븐나이츠’(8위) 이외에도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에 맞춰 업데이트를 실시한 ‘마블 퓨처파이트’가 4위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 ‘이사만루2018’ 또한 톱 10에 진입했다.

게임 및 증권업계에서는 넷마블이 타 게임사와 달리 다양한 장르의 인기 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통상 게임사들이 1~2개 인기 게임 매출에 의존하는 데 반해 넷마블은 7~8개 게임들이 각각 전체 매출의 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은 국내외 기존 흥행작의 높은 성과에 더해 이번 달 초부터 신작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2일 모바일 낚시 게임 ‘피싱스트라이크’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19일부터는 전략 MMO ‘아이언쓰론’의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5월 출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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