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보안 서비스 'NC인증기', 생체 정보 바탕 본인 여부 파악

엔씨소프트가 게임업계 최초로 ‘생체 인증’ 보안 서비스를 도입한다. 최근 공인인증서 폐지로 금융권, 공공기관에서 활발히 도입 중인 생체 정보 기술이 게임업계에도 상륙한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13일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M’ 등 서비스 중인 모든 게임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보안 서비스 약관 변경 사전 안내문을 게재했다. 3월 2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약관 개정은 ‘NC인증기’ 인증수단 추가로 인한 사용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새롭게 추가된 약관은 ‘생체 정보’ 취급과 신규 보안 서비스 ‘NC인증기’에 관한 내용이다. NC인증기는 미리 등록한 지문, 홍채, 정맥, 얼굴, 음성, 서명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신체적 또는 행동적 특징에 관한 개인의 ‘생체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 여부를 파악하는 새 보안 서비스다.

기존 엔씨소프트는 이용자들의 가치가 높은 게임 정보를 보호하고자 보안 서비스로 ‘전화 인증 서비스’, ‘OTP’, ‘PC등록 서비스’ 등을 진행해왔다. 심지어 게임 내에서는 ‘봉인 주문서’와 같은 방법으로 1차적인 계정 도용 피해를 줄이고자 보안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번에 추가하는 NC인증기는 앞선 보안 서비스보다 높은 보안성을 자랑한다. 이용자는 생체 인증을 도입한 NC인증기를 통해 게임 계정 도용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유무선 전화 인증 서비스, OTP 서비스, PC등록 서비스 등 기존 보안 서비스에 생체 인증을 활용한 보안 서비스 ‘NC인증기’를 추가할 계획이다”며 “하지만 모바일 게임 적용 여부는 검토 중이며, ‘NC인증기’는 가까운 시일 내 서비스 확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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