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훈-김홍규 부사장 각각 일본법인 대표, 개발 자회사 대표로 발령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새해 임원진 조직개편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이 새롭게 일본법인 공동대표로, 김홍규 신사업 총괄 부사장은 다시 넷마블앤파크 대표로 복귀했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백영훈 부사장과 김홍규 부사장을 각각 일본법인 공동 대표와 넷마블앤파크 대표로 1월 첫 째주에 발령했다. 기존 이승원, 백영훈, 김홍규, 서장원, 전동해 5인 부사장 체제가 이승원, 서장원, 전동해 3인 부사장으로 축소되며, 사업부문은 각 본부별 책임경영으로 운영된다.

백영훈 부사장은 2014년 10월부터 사업전략 부사장으로 승진 이후, 같은해 12월 일본법인 이사로 등재됐다. 그간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을 일본 시장에 출시했으며, ‘페이트그랜드오더’를 역으로 수입해 한국 시장에 내놓았다.

업계에서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일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인 포석으로 백영훈 부사장을 인선했다는 후문이다. 넷마블은 일본에 상주하는 김태수 넷마블 일본법인 대표에, 백영훈 부사장을 국내에 상주하는 일본법인 공동대표로 내세워 투톱 체제로 이끌 계획이다.

또 김홍규 신사업 총괄 부사장은 1년만에 넷마블앤파크 대표로 복귀했다. 김홍규 부사장은 다시 개발 자회사 대표로 복귀해 신작 개발에 착수한다. 넷마블앤파크는 2005년 PC 온라인게임 '마구마구' 개발사로, 김홍규 부사장이 11년간 대표를 역임하다 지난 1월 본사 신사업 총괄로 보직 변경됐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일본향 게임의 성공적인 론칭과 일본시장에 대한 지속적 경쟁력강화를 위해 백영훈 부사장이 일본법인 대표로 선임됐다”며 “김홍규 부사장은 넷마블앤파크의 신작 프로젝트 성공과 개발역량강화를 위해 대표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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