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한국 제외한 글로벌 시장 타깃으로 새로운 ‘리니지M’ 출시 예고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북미, 일본, 중국 등 메이저시장 진출을 위해 별도의 버전 개발을 논의 중이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해외 출시 계획에 대해 밝혔다. 원작 온라인게임 ‘리니지’ IP(지식재산권)가 성공한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은 국내와 같은 버전으로 그대로 연내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은 별도의 버전을 고려하고 있다.

윤재수 CFO의 설명에 따르면 온라인게임 ‘리니지’는 대만에서 누적 매출이 75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10월 10일부터 대만 감마니아가 실시한 ‘리니지M’ 사전예약은 20일만에 150만명을 넘기며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윤재수 CFO는 “리니지M은 PC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모바일 환경에 옮겨둔 것이다. 시장에서 리니지가 무엇인지 알아야 되고, 게임 스타일까지 맞춰야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대만이 한국 이외에 가장 리니지가 성공한 시장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역에서는 현재 리니지M의 모습으로 그대로 출시할 것인지, 아니면 이질감 없이 변경해서 들어갈 것인지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가 신작으로 준비하는 모바일 MMO 3종은 모두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이다. 윤재수 CFO는 “신작 모바일 MMO는 기존 엔씨소프트의 개발 방향과 다르게 게임 스타일, 룰 등 기초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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