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최고 아마추어 e스포츠 지역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제9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대통령배 KeG)’ 전국결선이 20일 서울특별시의 종합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시는 EA의 ‘피파 온라인3’ 우승, 라이엇의 ‘리그 오브 레전드’ 3위를 차지하여, 종합 점수 143점으로 종합 우승에 올랐다. 서울시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통령상을 받는 동시에, 지난해 공동 종합우승에 이어 올해는 단독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종합 2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우승에 힘입어 108점을 획득한 강원도 지역이, 종합 3위에는 부산광역시가 각각 올랐다. 아울러 대회 기간 동안 타 지역의 모범을 보인 지자체에 수여하는 지자체상에는 경기도 지역이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표창이 수여됐다.

종목별로는 ‘피파 온라인3’에서 정호용(서울특별시)이 노련한 플레이로 종목 우승을 차지했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는 강원도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강원도의 경우 무실세트 우승으로 전통 강호인 경기도까지 완벽히 꺾고 우승했다.

시범 종목 중 ‘클래시 로얄’은 서울의 박환희 선수가, ‘모두의 마블’에서는 각각 인천 송월초등학교 대표와 경기 상우고등학교 대표가 우승을 차지했다. 시범 종목의 우승자에는 소정의 상금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돌아갔다. 정식 종목 우승 선수(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준우승 팀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 팀 및 시범종목 우승팀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총 상금은 2260만원이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기획-운영국 국장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프로 못지 않은 멋진 경기를 보여준 각 지역 대표 선수들을 통해 한국 e스포츠의 미래를 기대하게 된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KeG가 풀뿌리 아마추어 기반을 키워내는 근간이 되고, 계속 사랑 받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정부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11년 동안 매년 개최된 대회는 전세계에서 KeG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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