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일 의장 보유 지분, 3768억원~4851억원에 달해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이 상장 후 4000억원대 자산가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를 밟고 있다. 펄어비스의 주식 471만422주(45.88%)를 가진 김대일 의장의 수익 역시 주목받고 있다.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공모하는 주식 수가 총 180만 주다. 한국투자증권의 주관 아래 공모희망가는 8만원~10만3000원,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440억원~1854억원이다.

펄어비스는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을 개발한 회사로 한국과 북미, 대만, 남미 등 글로벌 지역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622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김대일 의장은 ‘R2’, ‘C9’, ‘RYL’을 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검은사막’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공모가에서 크게 변동없이 상장되면 김대일 의장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3768억원~4851억원에 달해 슈퍼리치에 등극할 예정이다.

또한 펄어비스의 기준 시가총액은 9563억원에서 1조2428억원이 될 전망이다.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에 이어 시총 1조원 클럽에 진입하는 게임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기업공개를 추진한 펄어비스는 오는 9월에 코스닥 시장에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모금액으로는 개발 및 운영비, 기업인수합병 및 신규 IP확보, 해외시장 투자 등에 1414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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