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주식회사, 지난 26일 이사회서 라인게임즈 대표 선임 의안 통과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가 라인 주식회사의 게임 사업부문에서 핵심 자리를 맡았다. 김 대표는 라인 주식회사의 완전 자회사 라인게임즈의 대표로 선임된 것.

10일 라인 주식회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민규 대표를 게임 퍼블리싱 자회사 라인게임즈의 대표로 선임하는 의안을 통과했다. 이후 7월 7일에는 넥스트플로어의 지분 51%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을 완료했다.

그간 라인 주식회사는 나스닥 상장 이후 1조원에 달하는 공모자금 중 부채 상환 이후 남은 자금으로 벌일 신규 사업으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을 낙점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매우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베이스로 모바일게임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실제 지난해 8월 이후로 라인 주식회사는 국내에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했다. 기존 게임 사업의 부진으로 지난해 연말에는 자체적인 퍼블리싱보다 사업 역량을 가진 회사 인수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넥스트플로어가 낙점됐다. 이 회사는 1세대 모바일게임 ‘드래곤플라이트’ 개발사로, 공동 퍼블리싱 타이틀 ‘데스티니 차일드’로 양대 마켓 1위를 석권하며 중견 게임사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데스티니 차일드’의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어 신설법인 라인게임즈에게도 유리한 입지다.

김민규 대표는 라인게임즈와 넥스트플로어 2개사의 대표를 역임한다. 일각에서는 넥스트플로어와 물적합병도 거론되고 있지만, 별도의 회사로서 운영하며 지분투자만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게임즈 대표로 선임된 김민규 대표는 “라인과 넥스트플로어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차별화 된 서비스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라인게임즈’가 주목 받는 게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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