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피망포커 매출 급상승, 네오위즈 모바일게임 업계 신흥강자로 부상

네오위즈가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10위권 이내 '노블레스(4위)' '피망포커:카지노로얄(6위)' 등 2개 모바일 게임을 올려 싱글벙글이다.

네오위즈는 '피파온라인' '스페셜포스' '크로스파이어' 등 개발작이나 퍼블리싱 게임으로 최강자를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주요 퍼블리싱 게임이 재계약 과정에서 동력을 잃거나 대세가 모바일게임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성적이 부진해 속앓이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이 매출 순위 4위에 껑충 뛰어올라 네오위즈의 저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그 뒤를 ‘피망포커:카지노로얄’이 6위에 오르는 등 모바일게임 시장에 완전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블레스’는 동명의 네이버웹툰 ‘노블레스’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네오위즈의 자회사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가 서비스하고 블루해머가 개발했다.

이 게임은 원작 ‘노블레스’에 등장하는 260여종의 캐릭터와 스킬 연출, 실감 나는 스토리 반영 등을 충실히 구현했다.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는 부대 전투로 완성된 정통 RPG의 재미가 특징이다. ‘노블레스’는 사전예약자가 5일 만에 20만 명, 총 50만 명을 돌파하며 웹툰의 높은 인지도를 톡톡히 나타냈다.

네이버웹툰과 모바일게임이 결합해 성공을 거둔 것은 '갓오브하이스쿨'(와이디온라인)에 이어 ‘노블레스’가 두 번째다. 네오위즈는 그간 웹툰과 결합한 모바일게임 시장을 눈여겨 봤고, ‘마음의소리’와 ‘신의탑’에 이어 ‘노블레스’까지 모바일게임으로 출시해 세번째에 큰 성과를 거뒀다.

업계에서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문을 두드린 네오위즈가 네이버웹툰과 긴밀한 협업으로, 웹툰의 파급력, IP, 모바일게임화 등 노하우를 쌓고 좋은 결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네오위즈의 모바일 웹보드게임 ‘피망포커:카지노로얄’도 선전중이다. '피망포커'는 지난 4월 모바일 웹보드게임 결제한도가 50만 원으로 상향되자 동종의 장르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3일 기준 월초 효과까지 겹쳐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6위에 올랐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네오위즈가 모바일 RPG 장르에서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노블레스'라는 좋은 IP를 갖고 모바일게임으로 만들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만큼 내부에서도 고무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 확보로 이용자분들에게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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