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코리아 조사·선정...게임계도 상위권 포진, 김정주 7위-김택진 23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

포브스코리아가 ‘2017년 한국 50대 부자’를 선정했다.

게임업계 부자로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 4위, 김정주 NXC 대표 7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23위였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24위로 신규 진입했다.

권혁빈 대표의 재산은 1년 새 24.49%가 늘어난 6조7923억 원을 기록했다.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설립, 2008년 중국에 수출한 온라인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가 크게 성공했다.

글로벌 1위 게임사 텐센트가 중국에서 서비스하는 ‘크로스파이어’는 전세계 80개국, 6억 5000만명 회원과 글로벌 동시동접자 800만명을 돌파했다. 연간 매출은 1조5000억원, 로열티 수입은 6000억원에 달한다.

김택진 대표도 재산이 2800억원 넘게 늘어 1조6034억원이었다. 특히 출시를 예고한 모바일게임 ‘리니지M’은 사전 예약 3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 기대로 보유주식이 40% 이상 급증했다.

‘리니지M’은 온라인게임 ‘리니지’ IP(지적재산권)로 개발되었다. ‘리니지’는 1998년 서비스 이후 2016년에는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후속작으로 ‘리니지2’ 역시 누적 매출 1조원을 훌쩍 넘겼다. 엔씨소프트 ‘리니지2’는 넷마블게임즈에서 모바일게임으로 개발되어 초대박 흥행을 기록중이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김정주 NXC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최근 가장 핫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는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다. 재산 1조5923억원으로  24위에 신규 진입했다. 하지만 5월 12일 상장을 한 이후에는 또 달라진다.

상장 예정인 넷마블게임즈의 시가총액은 최대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분 24.47%를 보유한 방 의장의 주식가치도 약 2배 이상인 3조2545억 원으로 5위로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2013년 ‘모두의 마블’과 ‘몬스터길들이기’, 2014년 ‘세븐나이츠’ 2015년 ‘리니지2’ 등 잇따라 흥행작을 내놓으며 한국 대표 모바일게임사로 자리매김했다. 방 의장은 2011년 CJ게임즈(현 넷마블게임즈)를 설립할 때 약 321억 원을 투자해 6년 만에 약 100배에 이르는 차익을 거두게 되었다.

50대 부자 중 19명은 자수성가형 19명 중 8명이 게임-IT분야였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14위)-이해진 네이버 창업자(34위), 김범석 쿠팡 대표(36위)는 1978년생(만 38세)으로 최연소 부자였다.

한편 한국 최고 부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지난해 14조4418억원에서 올해 18조7068억원으로 4조원 넘게 늘었다. 2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재산 7조4904억원의 배가 넘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권혁빈 대표,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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