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플로어 김민규 대표 “창세기전 스토리 계승해 리메이크”

1990년대 소프트맥스의 명작 타이틀 ‘창세기전’이 휴대용 콘솔 타이틀로 개발된다.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는 이에스에이(대표 박광원, 구 소프트맥스)로부터 인수한 ‘창세기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휴대용 콘솔 타이틀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소프트맥스가 개발한 PC 게임 ‘창세기전’은 지난 1995년 1편을 시작으로 2000년 12월에 발매된 최종작 ‘창세기전3 파트2’까지 총 6편의 작품이 제작됐다. 단일 타이틀로는 누적 판매량 100만 장 이상을 기록한 토종 IP다.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는 “창세기전은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임에도 불구, 젊은 세대들에게는 생소한 IP인 것이 사실”이라며 “우선적으로 ‘창세기전2’ 및 ‘창세기전3’의 스토리를 계승해 다양한 유저 층이 즐길 수 있는 휴대용 콘솔 타이틀로 리메이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창세기전’이 발매될 휴대용 콘솔 기기가 어느 기종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넥스트플로어 관계자는 “일단 콘솔, 그리고 휴대용으로 만든다는 것만 정해졌으며 기종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국내 유저들에게 익숙한 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내 유저들에게 잘 알려진 휴대용 콘솔 기기는 소니의 PS Vita, 닌텐도 3DS 등이다. 

넥스트플로어는 휴대용 콘솔 버전의 ‘창세기전’을 자체개발할 예정이다. 스토리는 ‘창세기전2’ 및 ‘창세기전3’를 계승하면서도 그래픽 등 모든 것을 새롭게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넥스트플로어는 이에스에이와 24일 ‘창세기전’ 전 시리즈에 대한 IP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스에이는 넥스트플로어에 ‘창세기전’ IP와 관련한 일체의 권리를 20억 원에 매각했다. 넥스트플로어는 이에스에이가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주사위의잔영’ 의 국내 및 글로벌 판권도 확보했다.

넥스트플로어는 모바일 슈팅게임 ‘드래곤플라이트’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크리스탈하츠’ ‘데스티니 차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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