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스타 2016에 역대 최대 부스로 참가…신작 35종 선보여

넥슨이 17일 개막한 게임쇼 지스타 2016에서 압도적인 규모를 뽐냈다. 관람객들이 벡스코 B2C관에 입장하는 순간 그야말로 ‘넥슨 월드’가 펼쳐진다.

12년째 지스타에 참가한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 역대 최대인 400부스로 참가했다. B2C관 한 가운데에 자리한 넥슨 부스는 관객 통로를 기준으로 좌우를 빼곡하게 게임 시연대로 채웠다. 부스 안에서 한 바퀴 둘러보면 사방이 넥슨 게임이다. 넓은 면적을 확보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구조다. 해외 게임쇼에서는 블리자드나 EA 등이 이와 비슷한 구조로 대규모 부스를 선보인다.

넥슨은 중앙 통로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150부스 규모의 PC 온라인게임 존을 설치했다. ‘하이퍼유니버스’와 ‘니드포스피드 엣지’ ‘천애명월도’ ‘아스텔리아’ ‘로브레이커즈’ ‘페리아 연대기’ 등 신작 게임의 시연대가 마련됐다. 시연대는 계단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중앙 통로 쪽을 바라보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했다.

오른쪽에는 모바일 게임존이 마련됐다. 역시 150부스로 넥슨의 신작 라인업 13종이 시연 버전으로 제공됐다. ‘다크어벤저3’와 ‘레고퀘스트앤콜렉트’ ‘트리오브세이비어: 모바일 리메이크’ ‘테일즈런너 리볼트’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언노운히어로즈’ ‘판타지타운’ 등 신작 모바일게임이 끝없이 펼쳐진다.

넥슨이 지난해 지스타에서 처음 선보여 호평 받았던 계단식 모바일게임 시연대는 올해에도 다시 등장했다. 벽을 바라보는 방식이 아닌, 탁 트인 시야가 확보된 상태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다.

중앙 통로 끝에는 100부스 규모의 슈퍼 스테이지가 마련됐다. 여기에서는 신작 쇼케이스와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의 영상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관람객들을 배려해 무대 앞쪽에 간이 의자 수십개를 마련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부스 외벽 공간에는 넥슨 주요 게임의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게임 시연대 못지않게 팝업스토어에서도 상품을 구매하려는 관람객들이 긴 줄을 이뤘다.

넥슨의 올해 출품작은 총 35종에 이른다. 자체개발 신작 18종(모바일 16종, PC온라인 2종), 퍼블리싱 신작 17종(모바일 12종, PC온라인 5종)이다. 지스타 2016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2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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