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게임센터, 지역게임산업 전방위 지원…12개사 50명 게임기업 입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에 자리 잡은 게임업체가 2008년 24개에서 2015년 82개로 급증했고, 같은 기간 연간 매출 총액은 93억원에서 1200억여원으로 12배 늘었다고 밝혔다.

제2의 포코팡 신화를 꿈꾸는 부산지역의 게임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며, 부산이 게임산업 허브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의 작은 사무실에서 세명으로 출발한 게임업체 ‘트리노드’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포코팡’은 구글플레이 글로벌 매출순위 3위, 전세계 5,500만 다운로드, 연간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부산 게엄업체 ‘엔플라이스튜디오’가 개발한 액션 모바일게임 '무한의계단'은 지난해 출시 후 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국내 인디게임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부산게임산업 육성의 허브로 부산글로벌게임센터가 도약하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부산글로벌게임센터는 부산경남권의 지역특화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로, 현재 센터에는 역외 이전기업 6개사를 포함해 12개사 50명의 게임기업이 입주해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인디게임 개발자 축제인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을 개최했고, 지난 1월에는 ‘게임창작캠프’를 개최하는 등 게임 창의인재 양성과 인디게임 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서태건 원장은 “올해에는 입주기업이 차세대 플랫폼과 게임기술 변화에 대응 가능하도록 신종 VR기기 등의 테스트베드 장비를 확충하고, 게임개발에 필요한 그래픽 SW도 지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역의 완성도 높은 게임들이 게임시장에서 사장되지 않도록 개발사의 여건에 맞는 1인 미디어, SNS 플랫폼 연계 등 다양하고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지원하여, 기업의 매출액 확보에 기여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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