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리니지 17주년 간담회서 진행된 관계자들 질의응답 전문

(좌측부터 최원석 PD, 이성구 실장, 심승보 상무, 심민규 상무, 권세용 과장)

엔씨소프트는 9일 청담 씨네시티에서 리니지 17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가 개발중인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2종 ‘프로젝트L’과 ‘리니지RK’의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심승보 상무, 이성구 실장, 최원석 PD, 권세웅 과장이 참석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그 전문을 요약한 것이다.

‘프로젝트L’은 원작인 PC버전과 어떤 방식으로 연동되는가?
‘프로젝트L’은 원작인 PC버전과 다른 영역에 속한다. 별도의 서버에서 운영될 것이다. PC버전과의 연동 여부는 향후 과제다. 우선은 분리된 형태로 출시된다.

‘프로젝트L’에 모바일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동사냥 기능이 탑재되는가? 또한 PC버전에 비해 조작방식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PC버전과는 달리 자동사냥 기능이 제공되며, 조작방식도 터치방식을 사용한다.

‘빈티지프로젝트’를 통해 옛날 아이템의 가치를 유지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줄 수 있는가?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없어지고 버려진 아이템이 되살아날 수도 있다. 16일에 빈티지프로젝트가 적용되는 신규서버가 등장할 예정이니, 그 때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L’과 PC버전 사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조작성이다. 17년간 유저들이 만들어낸 패턴이 수십가지에 달한다. 유저 입장에서 조작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캐릭터 콘트롤러만 6종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 중 화면을 직접 드래그하는 조작방식인 ‘아크셀렉터’를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다.

넷마블과의 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개발이 완료된 시점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출시가 확정되면 그 때 보여드리겠다.

‘프로젝트L’은 PC버전과 동일한 콘텐츠를 담는가?
출시 초기부터 모든 부분을 동일하게 담으려고 하고 있다. 다만 업데이트 순서는 정하지 않았다. 큰 틀에서는 모두 다 담으려고 한다.

‘프로젝트L’의 가격정책은 정액제인가, 부분유료화인가?
확정되지 않았다. 더 많은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생각이다. 공개테스트 일정에 맞춰서 밝히겠다.

‘프로젝트L’이 기존 모바일 RPG와 다른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가 가진 장점 중 하나는 오랫동안 유저들이 ‘리니지’라는 세계를 쌓아왔다는 점이다. 유저들의 상호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는 장치를 도입했고, 이를 통해 정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리니지RK’의 타깃유저층은 누구인가?
‘리니지RK’는 굉장히 귀여운 비주얼을 자랑한다. ‘리니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과 한 때 ‘리니지’를 즐겼다가 떠난 사람들도 접근하기 쉬울 것이다. 주 타깃층은 ‘리니지’에 대한 향수를 가진 이들과 ‘리니지’의 이름을 들어본 10대, 20대다.

‘리니지RK’의 해외진출 계획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
5개국 언어를 지원할 수 있게 개발중이다. 동아시아 지역에 동시출시할 계획이지만 중국은 시장 특성상 따로 준비하고 있다.

‘리니지RK’의 혈맹시스템은 어떤 것인가?
단순히 보상을 얻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다른 유저들과 협업하여 전투를 벌이고 요새를 발전시키는 콘텐츠다. 유저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단순한 커뮤니티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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