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산글로벌게임센터 문 활짝…인디 코넥트 페스티벌도 개막

부산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부산 글로벌게임센터가 10일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BC)에서 진행된 글로벌게임센터 개소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강신철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장, 현무진 엔씨소프트 전무, 양동기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준수 트리노드 대표 등 게임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약 2,933.8㎡ 규모의 부산 글로벌게임센터는 지역특화 융합 게임산업을 육성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 내에는 창업 3년 미만의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할 수 있으며, 사무공간이 무료로 제공된다. 현재 골든피그엔터테인먼트, 앱노리, 이너스게임즈, 곰문, 넥스트 스테이지 등 9개 팀이 입주해 있다.

입주 기업에게는 글로벌 시장진출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로컬라이징과 퍼블리싱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과 협력해 신규 개발사의 게임을 발굴하고, 지역기반 게임 콘텐츠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해 e스포츠 경기 현장에서 게임 산업 지원 정책을 발표했는데, 현재까지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지난해 해운대 롤챔스 경기 현장에서 “게임 산업에 1000억 원을 투자해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부산을 ‘게임의 도시’라고 말한 서 시장은 “지금까지는 워밍업에 불과했다”며 “글로벌게임센터 오픈으로 공간을 확보했으니, 본격적으로 부산을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은 글로벌게임센터 오픈을 기념해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인디커넥트(BIC)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BIC 페스티벌은 인디게임 개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80여 개 국내외 인디게임 신작들이 공개된다. 더불어 인디게임 개발사들의 콘퍼런스와 네트워킹 파티, 인디게임 어워드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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