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입점사 대상 설명회...네이버 앱스토어 수수료 총 36%대공세

“이제 애니팡 for BAND가 나옵니다.” 베일에 싸여있던 밴드게임이 드디어 오는 4월 21일 세상으로 나왔다.

캠프모바일(대표 이람, 박종만)은 지난 27일 오후 3~5시 서울 역삼동 캐피탈 빌딩 21층에서 ‘밴드게임’ 입점사 대상 설명회를 개최했다. 각 모바일 게임사 담당자들이 100명 정도 참가한 설명회에서 4월 21일 ‘밴드게임’이 오픈한다고 밝혔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설명회는 1부는 정유한 캠프모바일 제너럴 매니저(총괄 사업본부장)가 밴드 게임 운영, 정책 설명을 했다. 2부에서는 오창훈 팀장이 기술 QA를 맡았다.

소셜그래프에서 친구들에게 불필요한 푸시 안한다, 게임관련 홍보를 대외적으로 자유롭게 한다, 자사 또는 타사 밴드 간 크로스프로모션 가능 등을 설명했지만 가장 관심이었던 것은 서비스 일정과 수수료율이었다. 정유한 본부장은 “네이버 앱스토어 게임 섹션과 검색 기능을 통해 광범위한 지원한다”고 말했다. 

수수료율은 30%로 기존 오픈마켓은 구글플레이-카카오-네이버 밴드-아프리카TV과 같지만 네이버 앱스토어로 연계되면 20%으로 대폭 낮아진다. 카카오와 비교해보면 카카오:오픈마켓30%-플랫폼사 수수료 21%=전체 지불 수수료 51%인데 비해 네이버 앱스토어를 거치면 20%+플랫폼사 수수료 16%=36%다.

이밖에 하루에 하나밖에 작성하게 한 밴드게임 포스팅 제한 정책도 눈길을 끌었다. 포스팅만으로 리워드를 제공한다는 것은 금지했다. 또한 게임 초대는 일일 최대 30회, 게임 메시지는 50회, 포스팅은 일 1회로 각각 횟수 제한이 있다.

이처럼 런칭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밴드에 대해 IT-게임업계에서는 "밴드의 네이버 밴드-앱스토어 게임사업은 네이버의 강력한 의지로 추진되고 있다. 밴드 수익의 일정 부분을 개발사들에게 돌려주는 리턴제도 들어 있어 생태계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색다른 시선도 나오고 있다.

 한편 최근 3.0 업그레이드한 밴드는 밴드에 밴드게임 그룹을 만들어 거기에 정보 업데이트 등 입점사만들만 공유한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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