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롤보다 더 큰 놈이 왔다.”

AOS 게임의 적통으로 불리는 ‘도타2’가 25일 정식 서비스 돌입했다. 게이머들은 숨죽이며 ‘도타2’의 등장을 지켜보았다.

아닌게 아니라 관심은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부터 반응이 나왔다. 새벽부터 시작된 도타2 ‘실검’은 오후 늦게까지 계속되었다. 무려 14시간 실시간 검색어 순위 안에서 오르락내리락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저들은 실제로 플레이를 한 소감을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격인 ‘한중영웅담’에 올렸다. 한 유저는 “많이 기대됩니다. 도타 됴~타”(히드크)라며 게임명을 매치해 환호했다.

25일만 300여개 글이 올라왔고, 유튜브에 올린 ‘넥슨 도타2 한국 오픈 축하’ 영상(관련 영상 http://youtu.be/s0p8l6hHfeM)은 2만 3028명이 봤다. 좋아요를 누른 이는 263명이었다. 또한 넥슨 ‘도타2’ 페이스북에서 진행되고 있는 ‘축하 글 남기기’ 이벤트에는 622명이 참여 했다.

유저들은 다양한 반응을 했다. 어느 유저는 “넥슨이 퍼블리싱해주기 전까진 동남아 서버에서 힘들게 게임을 해왔다. 이젠 베타 서비스를 정식 서비스 오픈하여 더욱 더 도타2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어 정말 좋다”라고 소감을 올렸다.

다른 유저도 “카오스 도타 때부터 즐겨했다~~ 드디어” “롤보다 재밋네 ㅋㅋ” “지난해 초부터 시작한 ‘도타2’인데 이순간만을 기다렸다. 새 e스포츠 문화의 갈라잡이로서 이곳에서도 뜨거운 반응 기대해본다. 도타2의 정식 오픈을 축하한다”라며 말했다.

특히 거주하는 지역엔 지하철이 없어서 슬프다며 이색 소감을 말을 하는 이도 있었다. “도타 8년 유저이다. 저랑 같이 옛날에 플레이하던 사람 중에 nsl에 나온 사람들도 있고 해서 잠깐 동안 도타 끊었던 게 후회도 되지만 그래도 재밌으니까 계속하는 게 도타죠ㅋㅋ ^^ 근데 제가 거주하는 지역엔 지하철이 없어서 슬프네요..ㅠ”

자발적인 전도사를 자처한 이도 있다. “이거 도타팀이 만든 건가요?”라는 질문에 나선 한 유저는 “도타 시초 개발자(도타1)와 도타 마지막 개발자(도타 올스타) 다 개발팀에 속해 있다. ‘율-아이스프로그’ 두 핵심 인물. 혹시나 짝퉁스럽거나 다른 개발자라 밸런스, 게임성 물렁한 속편(2)이지 않을까? 라는 염려는 버려도 된다”고 친절한 설명을 해주었다.

한편 넥슨은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도타 2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며 점검을 해왔다. 해외에서는 중남미에서는 싹쓸이를 하는 등 이미 동시접속자수 53만 명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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