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이 새로운 목표를 위해 게임 사업을 매각했다.
나이언틱은 "새로운 길을 내딛는다는 소식을 알려드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현실 세계를 무대로 한 지오스페이셜 게임을 계속 만드는 방안과 또 하나는 AR이나 지오스페이셜 컴퓨팅 사업을 발전시키는 방안이 나이언틱의 성장 방향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 방향 속에서 나이언틱은 "근래 AI의 급속한 진보에 의해 지오스페이셜 컴퓨팅이 새로운 소비자 체험과 기업용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열쇠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동시에 세대를 뛰어 넘어 영원히 사랑 받는 게임을 계속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변하지 않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2개의 회사로 새롭게 출발, 각자의 목표를 추구해 나가기로 결정했다"며 매각 소식을 공유했다.
나이언틱 설명에 따르면 '포켓몬 고', '피크민 블룸', '몬스터 헌터 나우' 게임 서비스 팀은 미국 모바일 게임 회사 스코플리에 매각한다. 인수 금액은 35억 달러(약 5조 855억 원)이며 2025년 내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스코플리는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의 장기적인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 개발팀을 한층 강력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나이언틱의 또 다른 게임인 '인그레스 프라임'과 '페리도트'는 스코플리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는다.
앞서 언급된 지오스페이셜 컴퓨팅 사업은 '나이언틱 스페셜'이라는 새로운 회사에서 진행된다. 존 행키 나이언틱 창업자가 CEO를 맡는다. 나이언틱에서 스핀오프하는 나이언틱 스페셜은 나이언틱으로부터 2억 달러(약 2900억 원), 스코플리로부터 5000만 달러(약 726억 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기존 나이언틱 주주는 나이언틱 스페셜의 주주로 참여한다.
나이언틱 스페셜의 장기적인 목표는 사람과 기계가 물리적인 세계를 이해하고 상호 작용하기 위한 대규모 지오스페이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나이언틱은 "다른 AI 기반 모델과 연동시켜 AI 에이전트가 지오스페이셜 관점에서 사고와 추론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인그레스 프라임, 페리도트 등 현실 세계를 무대로 한 AR 게임 운영도 이들이 지오스페이셜 플랫폼의 최첨단을 보여주는 레퍼런스가 되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