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모바일 “3주년 맞아 성장 피로도 대폭 감소”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 3주년 목표로 성장 과정 피로도 및 스트레스 해소를 잡았다.

넥슨은 8일 던파모바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3주년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DM’을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옥성태 네오플 던파모바일 총괄 디렉터와 성승헌 캐스터가 출연해 3주년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과 2025년 상반기 마일스톤을 공개하고, 향후 진행될 업데이트의 상세한 방향성을 소개했다.

3주년 업데이트에서는 성장 피로도가 대폭 완화되는 동시에 신규 전직으로 스트리트파이터(여), 메카닉(여)가 추가된다. 여기에 신규 콘텐츠인 '각성: 흑룡 네이저 레이드', '요정의 신목'이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한다.

상반기 업데이트 라인업도 탄탄한다. 5월에는 신규 전직 '그래플러(여)'와 '스핏파이어(여)'가, 6월에는 신규 재해 콘텐츠 '파광의 아스마르'가 출시된다.

신규 콘텐츠 정보를 공개한 옥 디렉터는 서비스 1000일 맞이 설문 조사 ‘함께해요! 던파모바일’에서 수집한 유저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던파모바일’의 개선 방향성을 공개하며 실시간 소통을 진행했다.

그는 “던파모바일에 끊임없는 애정을 보내준 유저 덕분에 3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성장 및 경제 시스템을 개편함과 동시에 던파모바일만의 핵심 재미를 강화한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

 

■ 캐릭터 육성 피로도 완화

성장 시스템에 ‘수련 일지’를 도입해 캐릭터 육성의 부담을 줄인다. ‘마력 응축기’, ‘성안의 봉인’, ‘호패’ 등 기존의 다양한 성장 시스템을 ‘수련 일지’로 통합해 직관적이고 간편한 성장 환경을 제공하며 개편 시점 전부터 해당 성장 조건을 달성한 캐릭터에게는 명예 보상을 지급한다.

게임 내 재화 ‘골드’의 소모처를 줄이고 ‘연마’ 시스템을 개편한다. ‘연마 전용 장비’를 통해 ‘연마’를 진행한다. ‘연마 전용 장비’에 부여된 ‘연마’ 수치를 무기 및 보조 장비에 부여하도록 개선해 실패 부담감을 최소화한다. 이전 ‘연마’ 이력을 토대로 가장 높은 연마 수치가 적용된 ‘연마 전용 장비'를 제공한다.

 

■ 신규 전직 2종 추가

3주년 업데이트로 신규 전직 ‘스트리트파이터’와 ‘메카닉(여)’를 새롭게 선보인다. ‘스트리트파이터’는 승부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다. 독, 톱날 등 다양한 기물을 활용해 상태이상과 피해를 입히는 전투 방식이 특징이다.

원작과 달리 던파모바일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그라운드 태클’, 몰이 기능을 추가한 ‘일발 화약성’ 스킬, 축적된 상태이상의 피해를 한 번에 터트리는 ‘격폭’ 액션 등을 추가해 성능과 타격의 재미를 강화한 물리공격형 캐릭터로 선보인다.

메카닉(여)은 인간형 로봇과 ‘G시리즈’를 활용하는 공격이 특징인 캐릭터다. ‘G시리즈’의 변형 감성과 ‘배틀로이드’의 합체 감성이 전체 캐릭터의 액션에 녹아들도록 다양한 신규 액션을 추가한다. 각 G 시리즈가 공격을 보조하는 신규 스킬과 함께 신형 ‘G-4’ 스킬 및 ‘게일포스’의 단계별 강화를 추가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선보인다.

신규 전직과 함께 성 캐스터는 2각 패시브 관련 질문을 던졌다. 옥 디렉터는 "2각 패시브는 일부만 적용한 상태다. 많은 의견을 받고 있지만 당장 해결하기가 어렵다.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 것인지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 캐릭터 리뉴얼

캐릭터 리뉴얼 대상은 소울브링어, 아수라로 결정됐다. 리뉴얼 이후 아수라는 파동 각인 관리를 이전보다 편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소울브링어는 사슬 해제를 활용한 장판 공격, 귀참 드라이브, 흑염의 칼라 활용도가 높아진다.

옥 디렉터는 "기존 소울브링어, 아수라를 그대로 가져오기에는 액티브 스킬 개수가 많고 버프 사용성이 좋지 않았다. 원작의 재미를 유지하되 신규 스킬로 편의성을 가져오는 형태로 리뉴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상승된 난도로 강화된 재미 ‘각성: 흑룡 네이저 레이드’ 등장

오는 4월 ‘각성: 흑룡 네이저 레이드’를 추가한다. 지난 ‘흑룡 레이드’에서 퇴각한 ‘제독 블랙’과 ‘지젤 박사’가 등장한다. 시나리오의 진행 흐름에 맞춰 ‘제독 블랙’과 전투를 진행하거나 ‘지젤 박사’의 방해를 저지하는 2개의 경로를 선택해 최종적으로 힘을 되찾은 ‘제독 블랙’과 신규 머신을 탑승한 ‘지젤 박사’를 상대한다.

지원 요청 시스템도 추가된다. ‘데이빗’, ‘니베르’, ‘리아 리허터’ 등 서로 다른 버프 효과를 지닌 3명의 지원 요청 NPC 중 한 명을 선택해 레이드 공략에 활용 가능하다.

‘레이드 경매’ 시스템을 적용해 ‘5티어 엘리트 장비 선택 상자’, ‘7티어 선택 상자’, ‘6티어 선택 상자’ 등을 레이드 경매 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무기 아바타’, ‘특별 칭호’ 등 흑룡 레이드 전용 보상을 준다.

 

■ 스킬 커스터마이징의 재미 강화한 ‘요정의 신목’ 예고

로그라이크 장르의 재미를 제공하는 신규 콘텐츠 요정의 신목을 선보인다. 요정의 신목은 자신의 캐릭터를 활용해 탑의 형태로 구성된 던전들을 순차적으로 완료해야 한다. 그 보상으로 획득한 스킬 및 아이템을 활용해 탑을 등반하는 신규 콘텐츠다.

옥 디렉터는 "콘텐츠 도전으로 아이템, 스킬을 선택, 강화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능적으로는 다듬어야 할 단계다. 로그라이크가 아이템의 획득 상황, 버프 조합 등으로 기존보다 다채로운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기존 콘텐츠를 개선하면서 이러한 방식의 새로운 콘텐츠도 제공해서 꾸준히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냉기의 사야를 사용하는 웨폰마스터, 난사를 사용하는 런처, 하이드를 사용하는 소드마스터 등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플레이 패턴 구현이 가능한 셈이다.

 

■ 결투장 관련 업데이트

업데이트 소식에 앞서 옥 디렉터는 "결투장을 제대로 신경 쓰지 않았고 운영도 미흡했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3주년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결투장 맵, 결투장 입장 로비와 신규 결투 모드를 추가한다.

결투장 입장 로비에서 유저들은 자유롭게 채팅을 나눌 수 있으며 자유 대결 신청, 관전 기능 이용이 가능하다. 쇼난 연무장은 PC 버전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던파모바일만의 새로운 전장이다.

옥 디렉터는 "기존 결투장은 조작 숙련도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해당 허들로 이용률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접근성 향상을 위해 라이트한 형태의 결투 모드, 입장 스펙에 영향을 받는 결투 모드도 추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스핏파이어(여), 그래플러 예고

오는 5월에는 지난 오프라인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이후 많은 기대를 받은 스핏파이어(여), 그래플러를 추가한다.

스핏파이어(여)는 특유의 ‘류탄’ 액션을 공중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며 근접 공격과 화려한 전투 모션이 특징인 ‘그래플러’는 이동 및 공격 동작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선해 스킬 연계의 재미를 준다는 방침이다.

옥 디렉터는 "스핏파이어는 공중 류탄 플레이의 난도를 줄이는 형태로, 그래플러는 건물형 몬스터에게 시전하는 그랩 캐넌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준비 중이다"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 신규 재해 콘텐츠 ‘파광의 아스마르’

마지막으로 오는 6월 신규 재해 콘텐츠 파광의 아스마르를 추가한다. ‘천계’에서 등장한 미지의 몬스터 ‘아스마르’와 심해의 괴어 ‘아보르’를 상대할 수 있으며 멸망의 칼릭스와 동일하게 단계별 보상으로 구성된다.

특히 총 4개의 페이즈로 구성되는 레이드는 전투 도중 환경이 변화하고 촉수를 활용한 다채로운 공격 패턴이 등장해 도전의 재미를 선사한다.

넥슨은 3주년 업데이트를 기념해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는 사전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 3월 19일까지 사전등록 진행 시 ‘3주년의 무한한 손길 상자’, ‘65레벨 5티어 엘리트 상의 항아리’, ‘80레벨 전직 변경권’ 등 고가치 아이템을 얻는 ‘3주년 패스’와 함께 ‘3주년 스킬 컷 씬’, ‘마스터 계약 30일’ 등 풍성한 보상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