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 종류가 더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레이나처럼 통발이 막혀도 자세를 이행시킬 수가 있네?"

반다이남코 '철권8'이 신규 DLC 캐릭터 '리디아 소비에스카' 트레일러를 27일 공개했다. 리디아는 철권7 마지막 DLC 캐릭터로 가라데 스타일 무술을 연마한 폴란드의 차세대 총리다.

트레일러는 신규 스테이지 '해변 리조트'에서 무술을 연마중인 리디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리디아는 '싸우는 총리'라는 직관적 표현으로 소개됐다. 국가를 대표하는 인물이라 그런지 정갈한 동작과 상대에게 예의를 지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1번째 콤보에서는 기상 LK로 보이는 신규 기술이 추가됐다. 리로이의 악쇄천궁퇴(3AK)를 숙여서 회피하고 그대로 딜레이를 캐치한다. 이후 사용되는 콤보 기술은 이전과 동일하다. LK AK 하단 공격도 카운터 판정이 추가됐다.

2번째 콤보에서는 정권 찌르기(통발, 66RP)가 막혔을 때 철권7 시절과 달리 자세 이행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는 레이나의 메커니즘과 동일하다.

3~4번째 콤보에서는 리디아의 빠른 공격과 자세를 활용한 심리전 구조를 강조했다. 이 때 소선퇴(1RK) 이후 추가타 없이 자세로 이행된다. 철권7에는 없던 신규 자세다. 해변 리조트 스테이지의 벽이 멀어서 그런지 벽 콤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5~6번째 콤보에서는 잔심 하단 잡기 등 카자마 진의 기술을 각종 반격 기술로 대응하고 기존 1AK LP 등으로 콤보를 이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기상 발차기 RP 이후 자세 이행으로 이지선다 심리를 요구하는 메커니즘도 새로 나왔다. 새로운 반격 기술도 추가돼 아스카 카자마, 리로이 스미스처럼 패링 심리 싸움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7번째 콤보는 히트 상태 기술이다. 가라데 기반 무술이라 그런지 생생한 타격감이 일품이다. 8번째 콤보는 레이나의 센타이 자세, 악마손을 저지하며 압박하는 리디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레이나가 악마손을 사용할 때 시전 되는 리디아의 중단 홀딩 기술은 큰 이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마무리 기술인 2LK LP RP는 기존과 동일하다.

8번째 콤보는 레이나가 통발 LK 이후 파워 크래시로 기회를 노리지만 히트 상태 리디아의 통발에 저지당한다. 이후 히트 게이지를 소모하는 동시에 새로운 애니메이션 연출과 함께 신규 기술이 사용된다. 영상에서 보이는 구조로만 판단하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실제 사용 체감이 기대되는 기술이다.

9번째 콤보는 고속 정권 상단 찌르기(공참손,666LP) 이후 즉시 자세 이행으로 심리전을 이어간다. 천상천하 자세가 레이나의 헤븐즈 자세 RP, 왼 어퍼를 반격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파워 크래시 기술은 카운터 판정 시 다른 캐릭터와 동일하게 콤보 시동까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카자마 진, 카자마 준처럼 공중 콤보 마무리로 활용할 수 있는 타격 잡기도 추가됐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레이지 아츠는 적을 타격 시 특정 단어가 나타나며 3타 이후 강력한 뒤차기로 날려보내는 다소 심플한 연출이었다. 

팬들의 반응은 "굳이 비슷한 메커니즘 캐릭터가 있고 등장해야 할 시리즈 근본 캐릭터도 쌓여있는데 리디아를 출시할 필요가 있는가"와 "철권7 메커니즘보다 한층 강화되어 기대가 된다"는 두 가지 의견으로 엇갈렸다. 또한 DLC 판매를 위해 너무 강한 성능으로만 출시되지 않길 바란다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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