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M'이 약 700일간의 여정 끝에 국내 서비스 종료 절차를 밟는다. 글로벌 서비스 및 중국 진출 프로젝트는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GM주진양은 16일 '마지막 서신'이라는 제목으로 "저희 운영진은 최근 미르M의 향후 개발 및 서비스 관련 심도 있는 고민과 논의를 거듭했으나 안타깝게도 현재 상황과 여력으로는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콘텐츠 및 시스템 업데이트를 지속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했다.
GM주진양 설명에 따르면 5월 16일을 마지막으로 미르M의 새로운 콘텐츠 및 시스템 업데이트는 중단된다.
미르M 서비스 종료가 예정된 연말까진 현재 서버 운영이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아래 명시된 콘텐츠 및 시스템은 조정될 예정이다.
■ 1종의 임무 수행서 제외 모든 유료 상품 판매 종료
5월 16일부터 '무관 이유비의 임무'를 제외한 '국왕 용지현의 임무', '대장군 기호룡의 임무', '관리인 화염선자의 임무'의 임무 수행서와 함께 모든 유료 상품 판매가 종료된다. 그동안 유료 상품으로 판매했던 상품들의 판매 종료로 인해 이후 게임 플레이에 지장이 생기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 특정 콘텐츠가 금화 대신 다른 인게임 재화를 소모하도록 변경
① 문파 보물 경매 (금화 → 공헌 증표)
② 노점 개설 비용 (금화 → 동전)
③ 노점 수수료 (금화 → 흑철)
④ 요마 시공 효과 교체 비용 (금화 → 동전)
소식을 전한 GM주진양은 "그동안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도 미르M을 사랑한 모든 유저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미르 대륙에서 좀 더 편하고 즐거운 추억들을 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공지를 마쳤다.
한편, 미르M은 위메이드 대표 IP '미르의 전설'을 기반으로 개발해 2022년 6월 국내에 먼저 선보인 MMORPG다. 이후 지난해 1월에는 블록체인 토크노믹스 시스템이 도입된 글로벌 버전을 선보였고 같은 해 말 중국에서 외자 판호를 획득해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