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기대작 '붉은사막'이 올해 여름 유저 대상 시연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랜 기간 기다려온 만큼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 이야기를 그린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돼 섬세한 그래픽과 속도감 넘치는 액션이 특징이다.
펄어비스 검은사막은 유럽, 북미, 아시아, 중동 등 15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개최된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 2024에서 PC 게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해 개발력과 글로벌 서비스 능력을 입증했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 개발 및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액션을 더욱 강화했다. 정환경 PD는 TGA 미디어 브리핑에서 "펄어비스의 최대 강점은 액션이라고 생각한다. 오픈월드의 탐험과 모험, 전투, 액션, 내러티브 등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독일 쾰른에서 열린 2023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의 자세한 게임 플레이 모습이 담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적을 발로 걷어차거나 다리를 공략해서 쓰러트리는 등 다양한 방식의 전투 액션과 주변 사물 및 인물과의 긴밀한 인터랙션을 선보였다.
- 붉은사막 공식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검은사막 유저들에게 익숙한 콘텐츠도 등장했다. 조련, 낚시 등 생활 콘텐츠와 검은사막에서 호평받은 '아침의 나라' 설정도 공개돼 국내외 유저들의 이목이 한껏 집중됐다.
지난 지스타 2023에서 진행한 B2B 비공개 시연에서 글로벌 파트너사와 매체들에게 호평받았다. 한 글로벌 파트너는 "한 편의 영화 같다. 일본에서 통할 수 있는 게임이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시연 현장에 참관해 직접 확인해 본 결과 결코 과장된 말은 아니다.
붉은사막은 2019년 첫 공개 이후 여러 차례 출시 예정 계획을 알렸으나 퀄리티 보강을 위해 출시를 연기했다. 긴 시간 담금질을 이어온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파트너사 대상으로 진행해오던 시연을 올해 여름부터는 B2C로 확대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올해 하반기 마케팅 진행 과정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현재 최적화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신중을 기하며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방대한 콘텐츠와 높은 자유도로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나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 마무리 작업에도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오랜 시간 준비해온 만큼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