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1인칭 슈팅게임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의 개발사 어센던트 스튜디오가 전체 직원의 약 45%를 해고했다.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의 흥행 실패 여파로 해석된다.

18일 PC 게이머를 포함한 다수의 외신은 어센던트 스튜디오의 직원 해고 소식을 보도했다.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 출시 3주 만에 발생한 일이다. 

어센던트 스튜디오 CEO 브렛 로빈슨 개인 SNS를 통해 직원 해고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어려웠지만 필요했다.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을 출시했기에 조정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입장문을 통해 전체 직원 중 45%를 정리해고 했으며 퇴사하는 직원에게는 퇴직금 및 재취업을 포함한 회사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력이 검증된 언리얼 엔진 5 아티스트 및 엔지니어를 찾고 있는 개발사라면 개발자를 소개할 수 있도록 회사 측에 연락해달라고 덧붙였다.

- 어센던트 스튜디오 CEO 브렛 로빈슨 입장문 
- 어센던트 스튜디오 CEO 브렛 로빈슨 입장문 

한편,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은 출시 후 최대 동시접속 750명 수준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출시 1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스팀 차트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접속한 유저가 70명이 되지 않는다.

최적화 이슈와 높은 권장사항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뉴스 웹사이트 '더 버지' 조사에 따르면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의 권장사항을 갖춘 PC를 가진 게이머는 불과 10%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만큼 허들이 높은 게임이라는 뜻이다. 

- 흥행 참패를 기록한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 
- 흥행 참패를 기록한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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