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총괄 디렉터가 8년이란 긴 여정 끝에 물러난다. 강 디렉터는 향후 메이플스토리 프렌차이즈 전반을 총괄한다. 김창섭 기획실장이 신임 디렉터로서 앞으로의 메이플스토리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강 디렉터는 지난 2015년 10월 콘텐츠 팀장에서 승진한 후 약 8년 간 메이플스토리 디렉터 직을 맡았다. 역대 디렉터 중 재임 기간이 가징 길다. 메이플스토리의 라이브 서비스 20년 기간 중 절반 가까운 시간을 이끌었다. 

강 디렉터는 한 번 무너졌던 메이플스토리를 다시 일으킨 주역이다. 강 디렉터 부임 시기 메이플스토리는 최악의 패치로 평가받는 '레드', '언리미티드'를 거치며 PC방 순위가 20위 권 밖까지 밀려날 정도로 성적이 저조했다. 

강 디렉터는 부임 1년 만에 5차 전직이 추가된 'V' 패치로 메이플스토리 PC방 순위를 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뒤이어 '검은마법사', '직업군 리마스터', '6차 전직'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MMORPG로써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게임 시스템적으로는 '유니온 시스템', 'V 매트릭스', '보스 결정석', '심볼(포스)' 등을 도입하며 반복 플레이와 꾸준한 노력을 하는 유저들에게 성장 혜택을 주는 현재의 메이플스토리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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